따뜻한 그림백과 10
신수진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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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그림백과 ’천년만년 끄떡 없는 돌’을 만났어요

 

[윤후가 처음 만나는 세상 따뜻한 그림백과] 

 



 

넘치는 호기심과 특유의 모험심을 자랑하던 우리 윤후..그동안 창작동화와 자연그림책 보기에만 익숙했었지요

그러다..새해 들어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 사물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한창 사물 이름익히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이런 윤후에게 슬슬 지식정보책을 소개해주고 싶었던  전..이런저런 책을 검색하고 선배맘들의 의견을 구해보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지식정보책들은 제가 봐도 딱딱하거나 지루하고..단순히 지식전달에 급급하더군요  


그러던 어느 늦은 오전.. ’모 온라인서점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08’ 후보에 올라있기에 유독 기대에 차 있던

한권의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은..이제 만 19개월인 윤후에겐 다소 많은 글밥이 살짝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표지그림에서부터 풍기는 따뜻함과 함께 분명 다른 지식책과는 차별화된 느낌 가득했답니다 

 

 

 [따뜻한 그림백과만의 매력을 찾아 보아요]

 



 1. 유아들을 위한 배려 : 라운딩 모서리 처리             

               

      겉표지는 물론 속지 하나하나 둥근 모서리 처리를 하였네요

      요즘..영유아책은 라운딩 처리가 기본이지요..하지만..속지까지 배려한 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역시..따뜻한 그림백과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도 배려를 아끼지 않았네요^^ 

 2. 따뜻한 그림백과 두번째 시리즈 맛보기

     두번째 시리즈 [자연,과학]이야기는 <불><물><나무><쇠><돌>의 다섯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 영역과 제목이 주는 중압감과는 달리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글과 그림으로 

     정보만 주는 지식정보책이 아닌 ’따뜻한 그림백과’라는 이름을 표방하며 백과의 새로운 영역을 그려냈답니다

     아주 옛날에는 집안 곳곳 대문을 나서기 전까지 가장 많이 접하는 자연환경이었던 불,물,나무,쇠,돌!!

     기계와 문명이 발달하면서 이 다섯가지 주인공들과 만날 기회는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줄어 들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생활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들이죠

     이 다섯권의 책과 함께 한다면..왠지 인지도 쑥쑥~마음도 따뜻해 질것 같아요^^

 3. 이야기가 담긴 지식정보책

     따뜻한그림백과는요..백과사전답게  기본적으로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지만..

     그 구성은 사진이 아닌 하나하나의 그림으로 한편의 이야기처럼 순서와 흐름을 가지고 전개됩니다

     전..이점을 3~7세를 위한 첫번째 지식정보책으로 가장 높이 사고 싶답니다

 4. 따뜻한 우리네 정서와 메세지가 담겨 있는 책

     책을 읽는 동안에는..그림과 글 전체에서 풍겨나는 따뜻한 우리네 정서를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적이지만 따뜻하고..현대적이지만 한국적인 그림!! 

     또 세밀화와 보통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그림화법의 적절한 구성은 사실적인 정보전달은 물론 정서적인 부분

    을  함께  자극하고 충족시켜 준답니다 

 5.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 책

    윤후네 집에는 수백권의 책이 있습니다..하루는 이 책 중 과연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순수한 우리의 생각과 가

    치관을 담은 책은 얼마나 될까??찾아본적이 있지요.. 안타깝게도..외국도서를 번역한 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

    고 있었답니다..다행히도..윤후에게 베스트인 책은 우리책이 많아 그나마 쓴 웃음은 면했지요^^

    윤후네 집을 이미 가득 메운 외국책들..앞으로도 윤후는 외국책들에 더 많이 노출되겠지요

    하지만..우리네 자연환경을 담은 책만큼은 당연히 우리책만이 담아 낼 수 있겠죠??

    정체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유아기에는 외국책보다는 우리글과 우리 그림으로 된 우리책을

    좀 더 많이 보여주자구요!!



 

[그 이야기 속으로]

조약돌, 주먹돌, 자갈돌, 바위 등등..우리 주위에는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은 수많은 돌들이 있지요

호호..갑자기 노래 하나가 흥얼거려지는 걸요^^

"바윗돌 깨트려 돌덩이, 돌덩이 깨트려 돌멩이, 돌멩이 깨트려 자갈돌, 자갈돌 깨트려 모래알~~"

그런데..어떤 돌은 아름다운 보석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돌은 발등에 차이며 굴러다니기도 하죠

오래도록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준 <돌>에 대해  알아보아요
 


 



옛날 사람들은 돌을 깨뜨리고 갈아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었어요

돌은 불에 타지도 않고 믈에 녹지도 않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모습 그대로 있어요

 물과 바람이 돌을 흙으로 만들지만, 사람은 흙으로 돌을 만들어요

돌이 있어서 옛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어요..오랜 세월이 흘러도 돌에 새긴 그림이나 글씨는 살아남으니까요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는 돌이라도 값비싼 보석보다 귀하게 쓰일 때가 있어요



 

 

[윤후의 따뜻한 그림백과 따라잡기]

 

1. 호일로 고인돌을 쌓아요



호일을 이용해 고인돌을 만들어 보았어요

뭐든 씹기대장 우리 윤후..외할머니랑 고인돌을 쌓다 말고 개뼈다귀 마냥 씹어대기 바쁘네요 ㅎㅎ 

 

2. 화단에서 작은 돌멩이를 탐색해요 



윤후네 동네에는 안타깝게도 돌멩이가 거의 눈에 띄질 않네요..결국..외갓집까지 원정을 떠났지요^^

윤후야..밖에 나가니까 그렇게 좋아?? 발로 밟고..손으로 만지고..던지고..신바람이 났답니다

 

3. 철광석을 녹여 쇠가 된 돌로 된 물건들을 탐색해요



윤후네 외갓집은 없는게 없는 만물상이랍니다

책속 그림 그대로..클립,열쇠,자물쇠,나사를 찾아..탐색해 보았어요

호호..욕심쟁이 우리 윤후..한번에 몽땅 감사 안으려고 애쓰는 모습 좀 보세요  

 

4. 보석을 탐색해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림과 같은 보석들은 집안에 없네요..

아쉬운대로..육군장교인 작은 외삼촌이 외할머니께 선물로 드린 학교 목걸이와 넥타이핀과

외할머니의 한복고정핀을 급히 동원했어요 

윤후군..마치 진짜 보석인지 확인이라도 하는 듯..이로 앙~하고 깨물어 보는거 있죠 ㅋㅋ 

 

5. 벽돌을 탐색해요



외갓집 빌라는요 빨간 벽돌벽이랍니다

빌라를 나서 외할머니 품에 안겨  벽돌을 탐색해 보았어요

벽돌도 벽돌이지만..윤후는 밖에 나온거 자체가 좋은지 연신 웃어댔지요^^ 

 

6. 흙으로 빚고 불에 구운 도자기를 탐색해요




아고~조심..조심..또 조심!!


윤후는 항아리 모양 도자기 속이 궁금했는지 한손을 넣다 못해 나중엔 두손 모두 넣어 보았구요

주둥이가 좁은 도자기는 힘자랑을 하려는지 한손으로 들어보는 여유를 보였답니다

지켜보는 전..행여 깰새라..불안 불안 했지요 ㅎㅎ

 

7. 고인돌을 탐색해요



고인돌을 처음 보는 윤후는 "뭐가 이래?" 하는 표정으로 우유를 먹는 중에도..

손과 눈에서 고인돌을 떨어뜨리지 않았답니다

 

8. 아빠랑 돌다리를 건넜어요



지난 가을 가족여행때..아빠랑 ’아침고요 수목원’의 돌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랍니다

아빠 품에 안겨 돌다리를 건너며 물고기도 보구요..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마무리하며]

어린 유아들에게 처음으로 지식정보책을 보여주고 싶나요??

내 아이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싶나요??

그런 분들에게..어린이아현의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를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책을 읽고나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주머니도 쑥쑥 자라고

더불어 우리 자연환경을 보다 주의깊게 관찰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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