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따라잡기
김창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엮은이2005년 3월말에 국정홍보처장에 임용되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던 사람이다.

이 책은 김 창호라는 사람이 지은이(저자)가 아니다.

해마다 대통령은 정부의 각부처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받는데 그게 아마도 3월에서 4월인가 보다.

책의 내용은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해당부처 각료 또는 담당공무원과 나눈 이야기나

업무의 지시사항들을 정리한 것으로 어떤 내용들은 해박하게 그 속을 꿰뚫어 보는것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잘 모르는 부분을 솔직히 시인하는 부분도 나타난다.

엮은이가 책의 표지에도 언급을 하였지만 대통령의 생각과 말은 국민이 국정방향과 비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거울이자 도구이다. 이 책은 대통령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국민에게 전달하여

정부의 정책과 그 실행현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통령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왜 시장에 나와서 필터링되는 과정에서 왜곡되

게 전달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분명히 대통령의 생각은 이러했는데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전달되지 못했지? 국정홍보처의 책임방기인가? 정부 각 부처들이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

하지 못하고 정책으로 외화시켜내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왜곡된 언론환경(보도) 때문인가?

물론 문제는 여러가지가 결부되어 복합된 현상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일반인들에게는 대통령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계

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대통령의 생각을 읽으려고 국민 모두가 이 책을 읽을수야 없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보다는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이 더 좋은 내용이었던것 같다.

대신 그 책은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었고, 이 책은 엮은이의 생각이 배제된 날것 그대로의 대통령

육성이라는 차이는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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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배기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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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 배기찬 -  위즈덤하우스

 저자. 배기찬. 해수부장관 자문관, 대통령 후보 정책팀장,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팀장으로 일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저자가 말하는 코리아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말하는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지배했던 역사의 주체세력들을 일컫는 말이라는걸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마치 선지자인 것처럼, 점쟁이라도 되는 것처럼 코리아의 과거역사와

현재, 미래를 언급하면서 민족의 운명에 대한 비젼을 제시한다고 시건방을 떨어대는 통에

김도 새버렸고 기분잡치기도 했었다. (지가 무슨....이라는 마음으로.)

제7장으로 구별된 본문은

제1장 코리아의 흥망에 대한 보고서

제2장 중국의 대륙패권과 코리아의 선택

제3장 대륙과 해양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방황

제4장 영.일의 공동패권과 코리아의 편입

제5장 미.소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분단

제6장 미.중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기로

제7장 통일코리아의 운명적 선택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각국의 각축장과 패권대결의 환경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역사를 시종일관

설명하는 큰 핵심이 바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양대축으로, 그리고 대륙세력 가운데에서도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을 또다른 축으로, 해양세력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과 미국.서유럽을 또 한축으로 하는 세력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대륙세력을 X축으로 하고 해양세력을 Y세력으로 구분하면 다시 대륙농경민족을

XA, 대륙유목민족을 XB, 일본을 나타내는 해양세력은 YC, 미국, 서유럽의 해양세력을 YD로

구분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한반도를 둘러싼 각 세력의 각축은 X (XA,XB)와 Y(YC,YD)세력간의 패권다툼의 역사였다

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머리말에서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 안좋았던 것이 책장을 넘겨가면서 점점 공감하고 수긍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 장인 통일코리아의 운명적 선택에서 통일된 코리아가 지향해야

할 비젼에 대해 첫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우리의 핵심가치임을 분명히 하고 세계에서 민주

주의체제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모범국가가 되어야 한다. 둘째, 화합과 평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립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셋째, 과학기술력에서 세계최고수준을 확보

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문화수준이 높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정치적으로 스위스와 같은 중립국의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못미더워하고 미심쩍어하던 것들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고개가

끄덕여지고 수긍이 가는 자신을 보고 스스로 약간 놀랐다. 충분히 공감이 갈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들은 한번씩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노무현 대통령

께서 이 책을 읽고 그렇게 감동을 먹었다니 그 이유를 알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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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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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에서 주관하는 제3회 한겨레 특강 '거짓말'을 수료하면서 김 두식이라는 저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강을 들을때만 해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7번의 강의를 모두 수강한 뒤에 내게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강사로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라는걸 깨닫게 된 것이었다.

한 홍구, 박 노자 교수야 그렇다 치고, 정 혜신 박사나 김 동광 교수, 김 두식 교수, 김 형덕씨, 정 희진씨

모두가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신청하면서 선물(기념품)로 받은 책두권 (한홍구-대한민국사3, 정희신-삼색공감)을 순식간에 해치우

고 차례차례 섭렵하기로 한 뒤에 처음 손에 든 책이 바로 김 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 이었다.

일반인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헌법, 변호사, 판사, 검사의 얘기들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까닭에

처음의 거리가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얼마나  가깝게 느껴지던지...

작가의 말대로 법률가라는 이름으로 높이 쌓여진 담벼락을 허물기 위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었다.

꼭 한번 일독하기를 권해 드리고, 특히 법률가들부터 한번씩 읽어보고 왜 법조인이 되고자 했는지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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