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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배기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 배기찬 - 위즈덤하우스
저자. 배기찬. 해수부장관 자문관, 대통령 후보 정책팀장,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팀장으로 일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저자가 말하는 코리아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말하는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지배했던 역사의 주체세력들을 일컫는 말이라는걸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마치 선지자인 것처럼, 점쟁이라도 되는 것처럼 코리아의 과거역사와
현재, 미래를 언급하면서 민족의 운명에 대한 비젼을 제시한다고 시건방을 떨어대는 통에
김도 새버렸고 기분잡치기도 했었다. (지가 무슨....이라는 마음으로.)
제7장으로 구별된 본문은
제1장 코리아의 흥망에 대한 보고서
제2장 중국의 대륙패권과 코리아의 선택
제3장 대륙과 해양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방황
제4장 영.일의 공동패권과 코리아의 편입
제5장 미.소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분단
제6장 미.중의 패권경쟁과 코리아의 기로
제7장 통일코리아의 운명적 선택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각국의 각축장과 패권대결의 환경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역사를 시종일관
설명하는 큰 핵심이 바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양대축으로, 그리고 대륙세력 가운데에서도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을 또다른 축으로, 해양세력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과 미국.서유럽을 또 한축으로 하는 세력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대륙세력을 X축으로 하고 해양세력을 Y세력으로 구분하면 다시 대륙농경민족을
XA, 대륙유목민족을 XB, 일본을 나타내는 해양세력은 YC, 미국, 서유럽의 해양세력을 YD로
구분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한반도를 둘러싼 각 세력의 각축은 X (XA,XB)와 Y(YC,YD)세력간의 패권다툼의 역사였다
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머리말에서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 안좋았던 것이 책장을 넘겨가면서 점점 공감하고 수긍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 장인 통일코리아의 운명적 선택에서 통일된 코리아가 지향해야
할 비젼에 대해 첫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우리의 핵심가치임을 분명히 하고 세계에서 민주
주의체제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모범국가가 되어야 한다. 둘째, 화합과 평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립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셋째, 과학기술력에서 세계최고수준을 확보
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문화수준이 높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정치적으로 스위스와 같은 중립국의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못미더워하고 미심쩍어하던 것들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고개가
끄덕여지고 수긍이 가는 자신을 보고 스스로 약간 놀랐다. 충분히 공감이 갈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들은 한번씩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노무현 대통령
께서 이 책을 읽고 그렇게 감동을 먹었다니 그 이유를 알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