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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 고래싸움에 튀는 펭귄이 살아남는다
빌 비숍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개인적으로는 기업의 생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삶의 모습과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펼쳐 보고 싶었다..모르는 것을 새롭게 배우는 기쁨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치열한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책의 저자는 기업활동의 획일화된 모습을 구분이 되지 않는 펭귄의 모습과 비교하며 기업의 서비스 분야에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해 주었다..한마디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업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똑같은 제품..똑같은 서비스는 기업의 특징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쉽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라고 하겠다..
솔직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나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기존의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작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판매자의 경우에는 자신만의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얼마전 대기업을 모체로 하는 마트에서 피자와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업계를 통해 비판의 소리가 나온 적이 있었다..물론 그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도 자본주의 경쟁체제에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노력하지 않고, 주어진 파이에만 집착하다 보면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만 것이다..
거대한 자본주의의 경쟁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제품들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되고 있다..하지만 그 가운데 소비자에게 어필이 되어 지속적인 판매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은 그리 많지 않다..그러한 시점에 이 책은 자신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적용시킬 수 있는 신선한 소재를 제공해 주고 있다..안전한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빠르게 변화되는 트렌드에 발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적인 부분에서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은 그리 달갑지는 않아도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이런 내용은 참고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울러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전략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펭귄 가운데서도 특별함을 갖춘 펭귄으로 존재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