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식물 박사 - 노예로 태어나 존경받는 과학자가 되기까지, 조지 워싱턴 카버 이야기
진 마졸로 글, 켄 윌슨-맥스 그림, 최순희 옮김 / 봄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딸아이가 아직 스스로 책을 읽을수는 없지만..
책 읽어주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어린이 책들을 읽어주는 것도 유익하지만..
훌륭한 신앙의 인물을 소개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북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어려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분명 어린아이들을 위해 지어진 책이다..
그래서 아이의 시선에서 머물러야 했고..
아이의 사고로 이해를 해야 했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쉽지 않았다..
많지 않은 분량이기에 그냥 읽어주는 것만으로 걸린 시간은 불과 몇 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이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원했던 것 같았다..
한 번 읽고 나면 또 읽어달라 그러고..다시 읽어 주면 또 읽어달라 그러고..
몇 차례나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먼저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이었기에..
딸아이도 그와 같은 성품을 가지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딸아이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이다..
흔히 '땅콩박사'로 알려진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의 유년시절을 소재로 하여..
어린 시절 품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던 그의 삶을 기록해 주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소감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고민하기도 하였다..
아동도서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내용을 남길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들을 첨가하여 글을 남길 것인지도 고민이 되었다..
모든 것이 분주하기만 하고 산만할 것만 같은 유년시절에도..
소년 조지는 차분하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소년 조지는 당시 사회적 환경때문에..
학교에 가서 정규교육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 조지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활용하면서 노력하곤 하였다..
그리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자 언제나 최선을 다하여 교육을 받곤 하였다..
소년 조지는 식물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식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평범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섬길 줄 알았던 조지는..
성장하여서도 그 모습 그대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긴 내용들을 살펴보면..
그의 손을 거쳐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들이 무려 3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었다..
더더군다나 조지 워싱턴 카버는 그 모든 연구내용들을 무상으로 공개하여..
전국민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일까?
노예라는 비참한 어린시절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그런 환경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더욱 더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조지 워싱턴 카버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미국 사람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아이들도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 속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또 이 땅에 수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통해..
건강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딸아이에게 교훈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읽으려 했던 책이지만..
내가 더욱 도전받게 된 것이 재미있기만 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