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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교회는 행복합니까? -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나누는 행복목회 로드맵
백동조 지음 / 두란노 / 2012년 8월
평점 :
얼마 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영로 교회의 정필도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목회에 대해 제대로 몰랐을 때에는..
성경에 입각하여 입바른 말을 통해 성도들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바빴는데..
그래도 수십년 목회를 경험하고 목회가 무엇인지 조금 깨닫고 나니까..
그렇게 입바른 소리를 한다고 해서 성도들의 삶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라고..
하는 솔직한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행복한 삶을 살아서 그것을 함께 나눌 때에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기에 앞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할 것이다..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생긴다..
교회를 다니는 목적도 행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일텐데..
가끔 교회 다니는 것이 행복하기보다는 부담으로 작용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삶이 행복하셨을까??
언제나 행복한 일상의 연속이었을까??
주님의 길을 따라가기를 원하여 목회의 길에 들어섰지만..
정작 주님처럼 기쁨으로 자원하여 헌신하고 있었는가를 질문한다면..
자신있게 '예'라고 답할 수는 없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당신의 교회는 행복합니까?'
매우 단순한 질문이지만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했다..
행복한 목회!! 행복한 사역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목회자이기에..
더욱 더 간절한 기대를 갖고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백동조 목사님께서는 교회가 행복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의 역할 역시..
교회 공동체와 그곳에 함께 하는 성도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처음 행복의 개념을 기복주의와 번영신앙으로 오해했던..
나의 마음이 책을 읽어가면갈수록..
본질에 임각한 백동조 목사님의 목회철학에 공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추상적인 개념을 막연하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에서의 경험과 수많은 세미나와 집회를 인도하면서 정리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주고 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다양한 사고의 체계가 존재하기에 100% 동의하지는 못해도..
많은 부분 앞으로의 목회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참고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하여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별 전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특히 세번째 파트인 행복 목회 로드맵을 통해서는..
목회사역에 있어서 실질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유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고치고 수정하고 노력한다면..
이전보다 조금은 더 발전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선물과 같다..
이 선물을 많은 분들이 함께 소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