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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영적 성숙 ㅣ 강준민 영적 성숙 시리즈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강준민 목사님의 야고보서 강해이다..강준민 목사님은 야고보서의 내용을 구약성경 가운데 지혜의 책으로 불리는 '잠언'에 비유하며 야고보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지혜의 책으로 지칭하고 있다.. 지혜라고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 가운데 으뜸이 되는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지혜를 살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형통하게 된다는 선인들의 말과 같이 지혜는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좋은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식은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아는 것에 만족하여 실제 그것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강준민 목사님은 지혜가 우리 삶을 형통케 하는 열쇠와 같다고 강조하고 있다..이것은 사실이다..지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는 통로의 역할을 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래서 저자인 강준민 목사님도 이 책을 통해 '지혜'라고 하는 것은 '변화와 성숙'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연결고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인생에 있어서 이처럼 중요하고도 중요한 '지혜'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억만금을 주고서라도 지혜를 소유하는 것을 권하였던 조상들의 깨달음은 어디로부터 주어진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지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삶의 학습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고..또 그것을 삶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깨닫게 되는 지식들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혜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완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생각해 보자..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혜를 만든 분에게 지혜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는 듯 하다..그러므로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허락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삶을 통해 깨닫게 된 지혜를 갖게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혜를 가지고 이 땅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계획해 놓으셨다..인간의 삶을 통해 나타나는 증거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그 지혜를 선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지혜를 악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지혜는 개인에게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함께 공유하며 또 그것을 통해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동일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반복되는 내용으로 인해 조금은 지루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모든 것이 하나의 답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만큼 확실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유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하지만 그 지혜를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더 깊은 묵상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