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이경숙 지음 / 청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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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이 있는지라 책제목만 보고도 많은 관심이 생겼던 책입니다.

자녀 교육서는 참 많고도 많지만, 매번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봐도 봐도 끝이 없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을거에요.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잘 양육하고 싶은 마음..

이 책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어요.

아직도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기 보다 물고기를 직접 잡아다 아이 입에 넣어주기 바쁜 제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되고, 조금씩 조금씩 제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강하게 느꼈어요.

그렇게 하는 것이 멀리 내다봤을 때 오히려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며 올바른 가르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제 딸을 많이 생각하게 됐던 것도 좋은 점이었어요.

제 딸에게도 인성과 정서적인 안정, 풍부한 체험으로 세상을 두루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예의 바르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 등 가르쳐 주고 싶은 게 많네요.

그동안 너무 제 욕심만 내세웠던 것도 미안해집니다.

갑자기 확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 책을 자주 보다보면 지금 제가 결심했던 것들을 좀더 다지고 제가 먼저 달라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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