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 왜 있을까? - 최고의 내가 되는 이야기
매튜 켈리 글, 헤이즐 미첼 그림, 배현 옮김 / 멜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심오하고^^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알기 쉽게 풀어 놓았을까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이 책의 장점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어렵게 생각할까봐 먼저 큰소리로 읽어 주었습니다.

9살, 7살인 남매가 조용히 듣고 있더군요.

아직은 "난  여기 왜 있을까?" 물어본 적도 없고,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겠지만.. 나를 사랑하고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맥스를 보며 잠시라도 자기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빌어, 최고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행동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최고의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구요.

아이들에게도 쉽게 예를 들어 말해 줄 수 있어서 그게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최고의 내가 되려면'이라고 하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말도 " 최고의 내가 되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좋을까?" 라든지 " 최고의 내가 되려면 숙제를 하는 것과 TV를 보는 것 중에서 뭐가 도움이 될까? 하는 질문들은 아이와 생활하면서 다양하게 응용해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정말 감탄했답니다.

맥스가 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하게 생각하고 최선의 선택을 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끊임없이 생각하며 올바른 선택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최고의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가 독서록에 별 5개를 주는 걸 보고, 아이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한동안은 이 책을 자주 읽어주게 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책은 끝없이 읽어달라고 갖고 오는 아이들 때문에요^^

부모인 제가 보아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멋진 책이에요.

저도 하루하루를 '최고의 나, 최고의 부모'가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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