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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스튜어트의 케이크 퍼펙션 - 간단한 것부터 휘황찬란한 것까지 달콤한 케이크 레시피 100+ 마샤 스튜어트의 쿠킹
마사 스튜어트 리빙 지음, 최경은 옮김 / 티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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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스튜어트 리빙 - 마샤 스튜어트의 케이크 퍼펙션 리뷰 이벤트 (from. 티나출판사)

 

 홈베이킹을 좋아하고 종종 제과나 케이크를 만들기도 하는 입장에서 마샤 스튜어트의 케이크 퍼펙션 책은 보자마자 사고 싶은 예쁜 케이크 사진들이 연달아 이어졌습니다. 몇 권의 베이킹 책을 갖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레시피가 대부분 한 쪽 안에 다 들어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만들 때 책을 넘겨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 대체로 한 쪽 안에 설명이 다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반에 실온에 못 둔 달걀을 사용할 때 급하게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 지에 대한 설명 좋았고, '크럼 코트' 부분 등 그 동안 해왔던 홈베이킹 세월로도 첨 듣는 설명들이 대화하는 말투로 조근조근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스팅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할 때 크럼 코트를 한 번 하고 프로스팅을 하면 좀더 매끄러운 표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보같은 케이크 사진들이 소제목처럼 휘황찬란하게 펼쳐져 있어서 예쁜 케이크 화보를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활용한다거나 향신료를 듬뿍 넣은 케이크와 같은 기존 레시피에서 못 봤던 색다른 레시피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135쪽 피넛버터와 젤리를 넣은 케이크가 특이했습니다. 멋있고 색소를 사다 만들어 보고픈 41쪽 수채화케이크는 마치 인상파의 해돋이 그림 같았습니다.


 그런데 홈베이킹을 좋아하는 제가 섣불리 이 책에 나온 케이크 베이킹에 도전할 수 없었던 것은, 코셔 소금, 홍화씨 오일과 같은 생소한 재료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왜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ㅎㅎㅎ 재료가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이 아니긴 했습니다, 물론 ㄹㅋㅈㄱ에 검색하면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저희 집에 기본 베이킹 도구와 기본 베이킹 재료가 있었으나 추가로 몇 가지의 재료만 더 사면 되는 게 아니었어서 제가 실제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 쪽 레시피 인 거 너무 좋은데 과정샷이 없고 글로만 적혀있다보니까 고수분들께 적합한 케이크 책으로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소량만 베이킹하는 저에게, 분량이 12인분 이런 대용량이라 17~ 23센치 케이크에 덤빌 엄두가 솔직히 안 났습니다. 저는 대부분 15cm정도의 작은 틀을 사용하는 소용량 홈베이커였거든요. 



 책을 빨리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책 자체가 너무 아름답지만 어찌보면 힐링용 서적이고 한국에 사는 대용량 베이킹을 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책으로 보여졌답니다. 

'위 상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하면서 티나출판사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았음' 하지만 네이버 홍차 카페 '오렌지페코' 회원으로서, 자유로운 의견 작성을 방해할 수 있는 요구사항(업체의 미션, 특정 단어, 표현, 문구 등)에 대해서는 사절하는 조건이 붙인 리뷰이벤트였고요, 내가 구입한 것처럼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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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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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 좋아해서 스콘은 종종 만들었었는데 만들기 쉬운 품목이긴해도 재미있는 조합의 스콘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목차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조합인 '사과 브리 치즈 스콘'이 딱 보이더라구요. 평소 와인 안주로 사과랑 브리 치즈 슬라이스해서 꿀 뿌린 걸 제일 좋아하기에 고민없이 서평 이벤트 손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반죽으로 구운 스콘이면 얼마나 맛있을까? 사과랑 브리 치즈라니!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취급법도 잘 나와있어서 아예 홈베이킹 초보들도 잘 따라할 수 있게 쓰여진 점이 젤 좋았어요. 사과 콤포트부터 만들어두고 쓰여진 대로 계량해서 냉장실에 1시간 30분 뒀다가 잘라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구웠습니다. 오븐 돌리는 김에 같이 굽자 싶어서 채식 베이킹으로 고구마케이크도 함께 굽느라 마침 채식 베이킹 책도 펴놨어요. 글자와 사진이 커서 초보들이 보기에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나았고,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처리된 점은 제가 샀던 채식 베이킹 책이 좋았어요.
그래서 전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이 책은 초보들께 추천하고싶어요!!! 집에서 스콘 정도는 구워보고 싶으신 초보분들께 유용한 책입니다. 특히 사진이 근접샷이라 상태를 봐가며 따라하기 좋거든요. 
베이킹 좀 해보신 분들 중 책 펴놓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한 면에 스윽 훑게 해 둔 책이 책장 넘기지 않아도 되서 좋을 듯 하구요. 책도 스타일리시하고 결과물 스콘도 공들인 만큼 사과 콤포트랑 브리 치즈가 함께 씹히는 맛이 넘 좋네요♡

창녕야생홍 우려서 냠냠냠
레시피 굿이네요! 


이 책은 서평 이벤트 당첨으로 출판사에서 무상 제공받았고, 소감은 제가 느낀 그대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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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만드는 카페 음료 - 독창적인 음료 메뉴를 완성하는 120가지 방법
향음가.가타쿠라 야스히로.다나카 미나코 지음, 백현숙 옮김 / 팬앤펜(PAN n PEN)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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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이벤트가 있어 응모했던 '차로 만드는 카페 음료' 책을 받았습니다. 이쁘게 포장되어 왔네요 ㅎㅎㅎ




전부터 은퇴 후 카페를 할 요량으로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음료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차가 블렌딩된 카페 음료에 대한 책이라는 소리에 바로 이벤트 응모했습니다.

훑어본 결과, 저처럼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차와 블렌딩된 음료를 만들 구상을 하고 계시다면 많은 도움이 될 법한 책입니다.

메뉴 구성에서 교과서적인 지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차와 토핑의 조합이라던지, 맛과 향의 조합을 고려해서 음료와 섞는 재료를 고른다거나 하는 등등

가게 영업 시 도움이 될 법한 지식이 많이 들어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손이 덜 가는 레시피들은 아니었고, 대부분이 밑작업이 있어야 하는 음료들이었습니다.

만약 집에서 혼자 음료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책의 레시피 중에서는 대략 6개 정도(?) 도움 될 만한 간단한 레시피 인 거 같습니다.

요리에 재주가 있다거나 평소 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10개 정도는 집에서 심심풀이로 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읽다보니 관심이 생긴 '말차 밀크티' 같은 경우

말차 젤리를 만들고(한천 이용하면 크게 어려울 건 없지만), 말차 소스(얼그레이 시럽 좀 만들어 보셨으면 역시 어려울 것은 없지만)를 만들어서 얼음과 우유와 섞는 식입니다.

불 쓰기 싫으시고 '이거와 이거 섞는다, 끝!' 이런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께는 적합하지 않은 거 같아요.

(저는 생크림을 샀고, 녹차 가루가 있고 한천이 있어서 젤리나 소스 만들기 등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개 정도는 가능할 거 같아요.)


밑작업 분량 또한 업장에 적합한 양이었습니다. 특히 질소 주입기를 사용하는 블렌딩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일반 가정에 질소 충전 용기가 없으니 내용 상,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보다는 창업 준비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가게의 특색이 있는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는 가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참 좋은 지침서가 될 법했습니다.

현재 대만, 홍콩, 중국, 일본의 음료 트렌드 등을 다루고 있고요, 전 다른 서적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아주 약간 가게 위치 선정이나 전압 등등 개업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실려있습니다.


저는 여러 레시피 중에 '소금 얼그레이 카페 라테'가 궁금했기에 책을 받자마자 요거부터 만들어 봤습니다.


이거 만드느라 위타드의 얼그레이를 처음 뜯었네요 ㅋㅋㅋ 생크림 휘핑하고 핑크 솔트 섞고, 에스프레소 준비한 다음에 잔에 천천히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그럴싸하네요 ㅎㅎㅎ 얼그레이 시럽을 만들면서 찻잎이 많이 들어가서 우린 뒤 따로 모아 냉침도 해뒀습니다.

책의 레시피를 표현한거라 최대한 책과 비슷한 잔에 담아봤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이것저것 밑작업 필요한데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 따면서 음료 발표할 때 선생님이 만드셨던 '솔티 라떼'와 비슷한 맛에 얼그레이가 더해진 특색있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다즐링도 있었기 때문에 '이거와 이거 섞는다.끝!' 레시피 중 하나인 '다즐링 소이 밀크티'도 만들어 봤습니다.


요것도 특색있는 맛이고, 아리야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이용해서 한 번, 캐슬턴 퍼스트플러시를 이용해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아리야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약간 쑥 라떼 느낌이 났고요, 캐슬턴 퍼스트 플러시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눈이 즐거운 책임에 틀림없구요, 손이 많이 가긴했는데 한 잔 만들어 마시고 있으면 즐거워지는 책이었습니다.

위 상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하면서 '팬앤펜티'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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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 나를 보는 연습으로 번아웃을 극복한 간호사 이야기
장재희 지음 / 나무와열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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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로 코로나 확진자가 9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홍차 한 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강하게 정신을 깨울 때는 커피를 내리지만 평온을 위한 한 숨을 쉬고 호흡을 고르기 위해서는 차를 마시는 오랜 습관이 있기에 차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홍차 생활의 시작을 함께한 네이버 카페 오렌지페코에서 이벤트 당첨되어 받은 책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를 꺼내들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저는 번아웃을 경험했습니다. 그 땐 번아웃이라는 용어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사회 초년생의 징징거림이란 생각이 앞서던 시절이었지만 의미를 몰랐어도 저는 번아웃을 겪었습니다.

출근길은 늘 가슴 속이 먹먹하기 십상이었고, 직장 내에서도 사람들 상대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좋든 싫든 제 태도 하나하나가 관심사에 오르내리거나 뒷말거리로 소비되곤 할 거란 생각으로 답답했습니다.

그것을 상상하기도 싫었고 그러나 실제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상대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항상 일어나는 일이었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출근이 싫어지기도 했었죠.

그러자 점점 마음이 텅비어갔습니다. 자꾸만 텅빈 마음을 채우려고 단 것과 술과 탄수화물을 달고 살았더니 몸도 살이 쪄서 결국 몸과 마음이 다 상했던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저처럼 사람들 상대하는, 오히려 더더 힘든 사람들을 상대하는 간호사로 일했기 때문에 사실 읽지 않고 책 소개만 보았어도 마음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번아웃을 지나오면서 스스로에게 감사했던 것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요즘 보니까 마음이 우울해지기 쉬울 때는 운동을 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뇌과학 쪽에서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살이 많이 쪘을 때도 전 운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땀 흘리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퇴근 후 모든 여가를 운동만으로 채울 수는 없었죠. 시간과 체력이 모자랐으니까요. 그런데 그 무렵 지인이 위타드의 미니틴 3개짜리 홍차를 저에게 선물했었고, 저는 그 홍차틴 3개로 번아웃 해소의 또 다른 지름길을 얻었습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차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며 번아웃인지도 몰랐던 번아웃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을 추가로 얻은 셈이었으니까요.

단 것과 술의 세계에서 운동과 차의 세계로 나오기까지 많은 날들이 답답함과 힘듦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는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자기가 자신에게 씌운 굴레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기 위해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요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티룸을 찾아 '다즐링 홍차' 한잔을 마시며 차의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티 클래스를 찾아가서 '오묘한 붉은 빛이 도는 홍차'를 알아가고 티타임을 하며 차의 향기에 빠져서 잔잔하게 휴식하는 시간을 통해 번아웃된 자신과 아버지의 상실을 스스로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지금 힘든 많은 독자들 또한 간접경험으로 번아웃을 해소하는 자신만의 샛길을 찾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휴식하고 싶을 때 차를 마십니다. 붉은 빛이 아름다운 아쌈도 은은한 볏짚색이 감도는 다즐링도 우아한 백차도 깊은 보이차도 좋아합니다.

저는 지금은 비록 휴원해서 집에서 하고 있지만 몇 년간 발레를 해왔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몸의 쓰임에 집중하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저는 티타임에 고전을 읽고 만화를 읽고 에세이를 읽으며 제 걸림돌을 뛰어넘을 힘들을 비축합니다.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힘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후기글을 작성하기로 한 이벤트에 당첨되서 나무와 열매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정된 문구를 삽입하거나 하는 조건은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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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추천이요. 1권보다 그림도 점점 예뻐지고 뒤로 갈수록 제대로 대서사시가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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