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에 길을 묻다 - 배득렬 교수의 세상 읽기
배득렬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짧은 ‘고사성어’ 속에 너무나도 깊은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배득렬교수의 <고사성어에 길을 묻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지혜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이 책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와 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는 지혜들로 가득하다.

기술과 정보가 이끄는 최첨단 시대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일진대 이 책은 그러한 가운데 놓여있는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길잡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본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한자 성어를 예화와 함께 잘 풀어 그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잘 구성한 점이 좋은 책이다.

옛 것이 오늘날에 비추어 보아도 전혀 색 바랜 어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깊숙이 영향을 주는 주옥같은 삶의 지혜임을 공감하게 된다.

‘不堪回首(불감회수)-지난 일을 돌이켜 볼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픔’ 이란 의미로 ‘후회할 일을 줄여라’는 교훈을 주는 이 사자성어가 나에겐 가장 인상 깊이 남아있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과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덕과 윤리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들에 대해서도 지혜를 더해준다.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도를 깨우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원했던 옛 선조들의 철학을 엿 볼 수 있다.

한국사회의 여러 답답한 현실들을 고사성어를 통해 바라보며 촌철살인과 같은 깨달음을 전해기도 한다. 이 책은 옛 고사성어를 통해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진정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다시금 돌아보게 해주는 역할을 제공해 준다.

윤리와 도덕의 원칙이 깨진 곳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작금의 수많은 문제들을 바라보면서 선조들의 깨달음이 절실히 아쉬운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요즘 정치인들이 상대편을 비난하고 결점을 찾기 위해 혹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 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부조리와 불합리에 대해 사자성어를 쓰곤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나는 그들이 좀 더 자신을 성찰하고 잃어버린 가치를 찾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고사성어들이 얼마나 많은 지 이 책을 통하여 발견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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