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에서 단 한명으로
벤 피트릭.스콧 브라운 지음, 정지현 옮김 / 콘텐츠케이브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되던 벤 피트릭은 외유내강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유전적 질병인 파킨슨 병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대신 그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겸손을 아버지에게서 배운 탓일까? 그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 고통이, 불행이 이제는 4만 명의 관중으로부터 단 한 명의 사랑하는 딸에게 꼭 필요한 아빠의 모습으로 변하여 다가 간다.

 

남다른 운동신경을 가지고 태어난 벤 피트릭은 미식축구와 야구계의 주목을 받고 승승장구를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화려한 인생을 꿈꾸던 그에게 예기치 않은 질병이 찾아온다. 손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는 파킨슨 병이 그에게 찾아온 것이다.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그 사실을 숨기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국 그는 좌절과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계기로 그는 이제는 4만명의 관중의 환호 속에 서있는 자신이 모습 대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되고 그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딸을 위해 살아간다. ‘파킨슨 병에 걸린 후 그는 매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기억에 남기위해 애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감흥으로 다가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기에 우리는 벤 피트릭의 심정을 통해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동료 코치와 형의 정신적 도움은 그가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때 다시금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큰 힘이 되어준다.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이 문이 열린다는 말이 있듯이 그에게는 그의 가족이 탈출구가 되었고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

이 세상에는 저자처럼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뜻하지 않은 일들로 전혀 다른 길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본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의 자세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럽고 힘든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 벤 피트릭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절망을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할지에 대한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삶의 여러 가지 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낙심하며 나머지 인생을 후회와 포기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벤 피트릭은 다시 한 번 인생의 행복의 의미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하게 해준다.

거친 인생의 풍랑 속을 헤쳐 나오자 만나게 되는 한 줄기 따스한 햇 빛처럼 누구에게나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음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은 예상치 못한 여러 힘든 사건들로 용기를 잃고 낙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행복을 전해주는 그런 책이다. 많은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