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살펴보면 그만큼 많이 읽는 아이는 스키마가 많아지고 스키마가 많아지니 더 많이 읽게 되는 자동화 원리가 작동한다 그래서 잘 하는 아이는 더욱 잘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어도 마찬가지!

유창성을 위한 스쿠핑: 청크 과정결국 읽기는 청크(chuck) 과정이다. 청크란 하나의 의미덩어리를 말한다. 우리 뇌는 한 단어 한 단어, 한 문자한문자를 읽지 않고 덩어리로 받아들인다. 영어 텍스트를 잘 못 읽는 아이들은 디코딩(기호해독)을 잘 못해서 단어들을 더듬더듬 하나씩 읽는다. 이것을 ‘스타카토 리딩(staccato reading)‘이라고 한다. 청킹을 못하고 한 단어씩 읽는 것이다. 유창한 영어 읽기를 위해서는 스쿠핑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스쿱(scoop)은 아이스크림을 뜨는 수저 같은 도구이고, 이것으로 무언가를 푸는 행위를 ‘스쿠핑(scooping)‘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여러 단어를 한번에 한국자에 담듯 하나로 묶어 읽는 연습을 말한다. - P41
사실 영어를 잘 읽는 아이는 많이 읽는 아이다. 영어를 잘 읽는 아이는 많이읽어서 머릿속에 의미덩어리, 스키마(schema 개요, 윤곽)가 많이 있다. 나는 편의상 이것을 읽기를 할 때 찍는 판, 즉 템플릿을 많이 만들어 머릿속에 저장한다고 설명하곤 한다. 이 덩어리로 찍는 템플릿(청크 템플릿‘이라고 하자)을 크게, 많이 만드는 작업이 바로 잘 읽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법이다. - P45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세상을 좀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 위해서가 될 때, 영어는 정말로 좀더 넓은세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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