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빈스 에버트 지음, 장윤경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우주가 우연히 탄생되었다는 건 이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내가 느끼기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분야이기에 과학자들이 일단 둘러댄 핑계쯤으로 의심되지만 과학자보다 더 똑똑하지 못해 증명할 길이 없으니 일단 그런걸로 치자 싶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엔 '우연'이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모두가 우연일까? 아니면 극히 드문 사건일까?
우연을 과학, 역사, 심리, 경제 다각도로 바라본 독특한 과학자가 "우연학"을 설파하기 위해 책을 냈다.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우연이란 어떤 한 가지 사건 혹은 여러가지 일이 묶여서 발생할 때 그 안에서 아무런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빅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시대에 '우연'이라니.. 그의 말이 과연 씨알이나 먹일까? 씨알이 먹혔는지 안먹혔는진 모르겠지만 책은 꽤 흥미롭다.

 

일단 우리 삶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수없이 틀리는 일기예보는 물론이고 계획하고 소망한 그대로 이뤄진 인생은 내 평생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연을 제쳐두고 독불장군마냥 만사를 진두지휘하려한다.

 

우리는 모두 칠십조분의 일이란 확률로 태어난 존재이다. 이 엄청난 확률에도 불구하고 외모도 환경도 모두 성에 차진 않는다. 그래서일까? 신혼부부들은 완벽한 아이를 꿈꾸며 "계획"하에 임신과 출산을 하고, 과학자들은 유전자를 조작한다.

 


아이를 둘 낳아 키우고 있는 반스텝정도 빠른 나로썬 정말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완벽한 아이라니.. ㅎㅎ 사실 완벽한 아이 그러니까 부모가 원하는 기질이나 특성, 지능, 외모를 가진 아이를 만들어 내는건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건데 유전자에 대해 밝혀진 부분이 아직은 너무나 미미하고, 눈동자 색깔, 혈액형처럼 유전자에 의해 확고하게 정해진 몇 가지 특징을 제외하면 유전자로 정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세상 좋은 유전자를 뱃속에 넣는다 한들 산모의 태교를 비롯한 환경, 영양상태, 스트레스 등 셀 수 없이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아 수시로 달라질거라니 완벽한 아이는 그만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건강은 .. 통제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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