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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탐정 미레트 1 : 파리의 비명 소리 ㅣ 꼬마 탐정 미레트 1
파니 졸리 글, 로랑 오두앵 그림, 조은미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소설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들도 추리동화를 좋아한다.
나도 어릴적 셜록 홈즈의 문고판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다. 정교하고 치밀한 스토리를 따라 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아슬아슬한 스릴감이 추리를 좋아하게 되는 묘미일듯 하다.
추리의 특성을 잘 살리자면 아무래도 동화나 그림책으론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자면 적당한 수준이 될지도 모르겠다.
파리의 에펠탑이 보이는 어느 건물 안, 탐정 미레트와 그녀의 조수 고양이 장이 서로 대조되는 표정으로 서 있다. (표지 : 미레트는 긴장한 듯 보이고 장은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10월의 어느 날 새벽, 어디선가 들려오는 날카로운 비명소리로 사건은 시작된다.
한동안 해결해야 할 사건이 없어 심심해 하던 미레트는 곧장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렸던 곳에 가 보니 얼굴이 돌멩이로 된 여자 인형이 놓여져 있다.
그 인형의 목에서 개선문이 그려진 우표를 발견하고,우표 뒤에 쓰여진 의문의 메시지.
미레트는 우표에 쓰여진 내용을 알기 위해 개선문으로 향한다.
개선문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 퐁 데 자르 다리, 몽마르트 언덕, 에펠탑, 파리 오페라 극장등을 휘저어며 실마리를 풀어가는 미레트. 마침내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범인을 잡게 되는데....
미레트와 함께 단서 하나하나를 쫒아가다 보면 파리의 유명 건축물들을 만나게 되고 (저자의 짧지만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 있다.) 이 도시의 역사와 문화도 간략하게 훑어 볼 수 있다.
날개 그림책이고 그림책이지만 글자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
또한 그림책으로 추리를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지 않을까 했었던 선입견이 무색할 정도로 스토리도 꽤 탄탄한 편이다. 앞서 출간된 『런던의 괴물 문어』와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