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3 : 애완동물 실종사건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3
론 로이 지음, 윤영 옮김, 존 스티븐 거니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그린 론에 살고 있는 초등 4학년 딩크, 조쉬, 로즈 3명의 어린 탐정이 다시 등장했다.

1편 『사라진 미라』 이후 2편은 아쉽게 건너 뛰고 3편 『애완동물 실종 사건』을 만났다.

서커스를 보러 가려던 어느 더운 여름, 그린 론의 애완동물 카나리아, 앵무새, 토끼 그리고 로즈의 고양이가 모두 같은 날에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비스 아줌마네 카나리아, 앤디 파듀네 토끼, 그윈 아저씨네 앵무새가 하루 새 깜쪽같이 사라진 사건. 그런데 사라진 애완동물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고 난 뒤 그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도둑맞는 더 큰 사건이 발생한다.

1편에서 먹보 조쉬가 결정적인 사건 실마리를 찾아 내었다면 이번 3편에선 로즈의 깐깐한 촉수가 범인의 윤곽을 파악하는데 한 몫을 하게 된다.  아주 치밀하게 짜여진 긴 장편의 소설이 아니어서 범인이 누구인지 눈치채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범인을 추적해가는 세 꼬마의 추리력은 눈여겨 볼 만하다. 먹는데만 관심이 많은 어리버리해 보이는 조쉬, 결정적인 한 방이 있다. 야무지고 똑똑한 로즈, 예리하기 까지 하다. 어린이 미스터리 수사대의 리더, 딩크.

이들의 활약과 도움으로 애완동물과 귀중품을 훔친 도둑의 꼬리는 잡히고 만다.

그런데 로즈의 고양이 타이거의 행방이 묘연하다.

과연 도둑맞은 줄 알았던 타이거는 어디에 있었던 걸까? ^^

 

챕터북 시리즈의 영어책들을 보면 대부분 누런 갱지의 쉽게 찢어질듯한 속지로 되어 있다.

처음엔 그런 책들이 참 낯설었다. 우리 나라 책들은 종이질이 얼마나 좋은가. 이 책도 아이들 챕터북 시리즈인 <A to Z Mysteries>의 번역본이다. 눈독 들이고 있는 시리즈라 미리 한글책으로 봐 두면 나중 영어책 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아들에게 읽히는 중이다. 사내애들이라 이런 류의 추리 탐정소설들을 좋아한다. 엄마인 나도 탐정소설은 재미있다. 좀 심심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추리의 얼개는 갖추고 있으니 읽을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