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스 동물원
세바스티아 소리바스 지음, 김정하 옮김, 스기야마 가나요 그림 / 북뱅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간혹 TV드라마나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읽으면서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저 연령대의 아이들이 저런 기특한 생각을 하기나 할까?, 어떻게 저런 야무진 소리를 할까? 하는.

 

<피투스 동물원>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쭉 훑어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더랬다.

책 띠지와 뒷표지에 적힌 문구들을 보면서 대충 내용 흐름에 대한 감은 잡았는데, 등장인물들이 이제 갓 10대에 접어든 친구들이라,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하는 얼토당토않은 생각을 잠시 했던게다.

 

6인조 소년 무리의 한 멤버인 가장 나이 어린 "피투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한 형들의 우정어린 동물원 만들기 대작전을 이야기하고 있는 <피투스 동물원>은 한마디로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다.

 

10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 한 심각한 병에 걸린 피투스.

피투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선 아주 유명한 스웨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만 하지만, 피투스의 집이 너무 가난해서 경비를 마련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피투스를 돕기 위해 "복권 팔기"와 "자선 공연"을 해서 피투스를 위한 여행경비를 조금씩 모금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소년 무리의 우두머리인 토노가 "동물원 만들기"를 제안하게 된다.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동물원 만들기"는 어린 친구들의 치밀한 계획과 어른들의 협조로 축제의 장 <피투스 동물원>을 개장하게 된다.

동물원 입장료로 모은 돈으로 피투스는 엄마와 함께 스웨덴으로 가 병을 완치한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의 작가 "세바스티아 소리바스"는 처음 쓴 작품 <피투스 동물원>으로 스페인 "폴크 이 토레스 상"을 수상했다 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창작물을 여러 편 발표했다는데, 우리 나라에 소개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피투스 동물원>은 어린 아이들의 모험심, 협동심, 우정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다.

나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감히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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