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기주의 님비 현상 - 다른 동네? Yes! 우리 동네? No!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3
노지영 지음, 오정민 그림 / 뭉치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 제목 : 지역이기주의 님비현상
◆ 글쓴이 : 노지영
◆ 그린이 : 오정민
◆ 출판사 : 뭉치 (토론왕시리즈33)
요즘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개인인적으로 운전은 못합니다.^^;;) 저희 아파트 주자장의 주차경우만해도 많고 많은 주차구역이 있음에도 본인의 집에 들어가기 편하게 주차하면 안돼는 구역에 다른사람들의 불편은 신경도 안쓰고 주차하는 차가 있습니다. 항상 그 차량이 그 곳에 주차를 하더라구요. 이렇게 일상 속 차를 대는 문제에도 있어서 주변을 살피지 않고 자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듯합니다. 주차정도는 그냥 "그래, 저 사람은 원래 그런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 갈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더욱 더 커다란일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우리집 앞에 엄청난게 커다란 공사를 하는데 우리집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마냥 참을 수만은 없는 일이겠죠? 이렇게 우리 주변에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잘 몰랐던 현상, 님비현상에 대해 한번 알아 보시겠습니다.
 이번에 「토론왕 시리즈 33」이 새로 나왔습니다. 토론왕 시리즈는 저도 믿고 보는 책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는 님비현상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차례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1장. 님비 현상이란? 
2장. 지역 이기주의의 민주적 해결방법
3장. 님비시설을 핌피시설로!
4장.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다

 님비?? 처음에 아이들은 냄비? 했었습니다. 님비는 ' 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NIMBY'라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집 뒷마당은 절대 안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이렇게 반대를 하는 것을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주인공은 수호는 4학년입니다. 수호네는 두리시에 삽니다. 그런데 엄마는 우리동네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는 것은 반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시위에 참가하시고 수호와 누나는 그런 엄마가 좀 창피합니다. 그런데 엄마와 함께 시위에 참가하신 유리엄마가 뉴스에 나온다고 합니다. 시위에 대한 인터뷰를 해서 엄마는 그 방송을 기다리다 보시는데, 유리엄마의 인터뷰가 끝나고 스튜디오의 진행자에게 연결하더니 진행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주 오랫동안 검토하고 계획해 온 중요한 사람들이 주민들의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합니다.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무턱대고 반대만 하는 것도 성숙한 시민의 자세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엄마는 화가 많이 납니다. 엄마는 방송국에 전화해서 담당 프로듀서와 통화를 합니다. 누나와 수호는 퇴근하신 아빠께 설명을 하며 엄마 눈치를 봅니다. 그때 반장아주머니께서 쓰레기 소각장 반대 서명을 받으러 오십니다. 수호네 동네에 쓰레기 소각장도 생기는 모양입니다. 소각장은 수호네가 살고 있는 두리시와 새별시 중에 유치될 예정인가 봅니다. 엄마와 반장 아주머니는 새별시에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음 날 수호네 반은 방송에 대한 일로 시끄럽습니다. 아이들이 그 일로 여러 의견들이 있자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 주십니다. '님비 현상, 무조검 나쁠까?'에 대한 주제로 한달 동안 조사해 오기입니다. 아이들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숙제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수호의 핵심노트 >코너와 한장 한장 끝날 때마다 <인포그래픽>과 <토론왕 되기!><퀴즈>코너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수호네 집에 할머니 생신이어서 이모네 가족이 오는 날입니다. 이모가 새별시로 이사온다고 합니다. 엄마는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새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랑 매립장이 들어 온다고 말입니다. 사실 아직 결정난건 아닌데 말이에요. 하지만 이모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합니다. 알아 봤는데 별 문제 없어 보인다고 말입니다. 이모는 이모가 알아본 것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오랫동안 갈등이 있었고 필요하지만 주민들이 싫어하는 시설이어서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새별시에 새로 뽑힌 시장님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일했는지, 그래서 주민들의 생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줍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랑 거의 일치합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할머니께서 지난 겨울 난방비를 걱정 안 하셨다는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수호는 이모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의 특별 과제에 이모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호는 이모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모는 이야기 해 줍니다. 할머니네 마을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마을사람들은 반대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시골마을에서 나오는 가축들의 분뇨와 음식물 쓰레게등을 모아서 에너지로 재생산하는 곳입니다. 수호는 상상만해도 고약한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런 이유로 반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집된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게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난방비도 아낄 수 있고 비료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좋은 점도 많지만 악취문제나 소음문제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에서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해서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이 되고 이 바이오가스화 시설 때문에 난방비도 거의 반으로 줄었고 비료도 좋아서 다른시·도에서 배우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수호는 이 모든 것을 열심히 빼 놓지 않고 수첩에 적었습니다.

 

장례식장 건설문제로 수호네 동네가 방송에 나온 지 세 달쯤 지났습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수호가 언젠가 열릴 토론대회 주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모두 이모 덕분입니다. 할머니네 마을 이야기로 아주 꼼꼼히 조사하고 견학도 다녀온 덕분에 수호가 뽑힌 것입니다. 수호는 운산 환경과학공원에 견학을 가게되면서 어떤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어떻게 다시 재생산하는지는 배웁니다.

님비현상의 반대인 핌피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두리시에 건설된 장례식장도 장례식장 뿐만아니라 종합병원으로 들어선다는 이야기에 엄마나 주민들은 모두 기뻐했습니다. 수호네 쓰레기 소각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 될까요? 아마도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수호의 핵심노트>와한장한장 끝날때마다 <인포그래픽><토론왕 되기!><퀴즈>마지막에는 <논리적으로 말하기><용어해설>등의 코너로 이해를 돕습니다.

 얼마 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언젠가 뉴스에서 요양원이 들어선다니 지역주민분들이 반대한다고 말입니다. 그 곳은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엑 꼭 필요한 요양원을 반대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왜 그럴까? 했었지만 어르신들의 말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서로 위안도 되고 말동무도 되지만 옆에 계신분들이 아프시거나 혹시라도 돌아가시면 그 슬픔이 우리 젊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것이라고...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또, 그 곳에서 함께 해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민들과 관련 업체 그리고 관련기관에서는 함께 이야기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며 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가는 지혜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배려와 또,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함께 배려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직 아빠가 시간을 내지 못하여 가족 토론을 하지 못했지만 '님비현상'을 가지고 가족 토론을 하기고 하였습니다. 


 책에서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자주 등장합니다. 독일같은 나라는 벌써 30년이상 전 부터 바이오플랜시스템으로 배설물이나 음식물쓰레기등을 이용해 전기나 거기서 나온것으로 비료등을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 미세먼지같은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등으로 부터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여러 문제들을 잘 고려하여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 처럼 생각하고 서로가 최선을 다해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수호네 가족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저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고 관련기관과 정부에서도 주민의 생각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을 때는 이런 '님비현상'은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수호네 가족 덕분에 너무나도 재미나게 공부했습니다.^^
어려운 #님비현상을 아이들과 쉽게 이야기 나누시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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