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타르트가 아니야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아이가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은 적이 있어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를 거의 안간 작년에는 그나마 다행이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따돌림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어찌 해결해 줄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이야기만 들어줄 뿐 딱히 해결책을 내주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따돌림이란 것이 특정인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생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우스게 소리로 했던 얘기인데 여자 친구들은 홀수로 놀면 안되고 짝수로 놀아야 외톨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장난스럽게 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그런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가 동화로 나와서 소개해 보려합니다.


바로 「 단비어린이」에서 나온 「단비어린이 문학」 [난 타르트가 아니야!]입니다.




◆ 제     목: 난 타르트가 아니야![단비어린이문학]

◆ 글쓴이 : 신은영

◆ 그린이 : 안병현

◆ 나온곳 : 단비어린이


차례입니다.



엄마는 학교에 다녀온 미나에게 물어봅니다.


"오늘도 학교 재미있었어?

그럼, 아주 재미있었지. 우리반 애들은 다 착하고 친절하거든."

-본문-


미나는 학교가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학교 다녀오면 항상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잘 다녀왔어?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어?" 라고 합니다.

학교 생활이 듣고 싶기도하고 학교에서 별다른 일이 없었는지 어떤 친구랑 얘기하고 놀았는지 아이에 대해 듣고 싶은 생각이 있나봅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와서부터 친구들과 잘 사귀려하지 않아 잘 지냈음하는 마음이 커서 저도 모르게 친구이야기를 묻게 됩니다.

제 얘기만 하고 있었네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미나는 아빠가 사다준 딸기 타르트를 먹으며 엄마와 대화를 나눕니다.

미나는 딸기 타르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껴 먹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언니의 학교 선생님입니다.

언니가 바로 왕따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엄마가 얼마나 놀랬을까요?

미나는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한 언니의 탓이라 생각합니다.

타르트 상자 속 먹다만 타르트가 마치 왕따같습니다.




"미나야! 등교하자마자 우리 서로 손 흔들어 주기, 잊지마!

우린 절친이니까. 하하하!"

-본문-


미나는 친구인 수미와 이런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미나와 수미는 서로 손을 세게 흔들며 인사합니다.


미나의 앞자리는 친구인 철민입니다.

철민이는 뒤돌아 미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철민이의 이야기에 미나와 채영이 철민이는 까르르 즐겁습니다.


그런데, 순간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 미나가 고개를 돌리자 루나가 부러운 눈빛으로 미나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미나는 루나와는 말할 기회가 없어서 어색한 사이입니다.


쉬는 시간에 루나가 사인펜을 빌려달라며 미나에게 옵니다. 대신 루나는 스티커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때 철민이가 미나에게 쪽지를 건네며 수수께끼라고 맞혀보라고 합니다.

루나는 자신도 수수께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철민이는 냉랭하기만 하네요.




철민이가 낸 수수께끼는 무엇일까요?

"금은 금인데 어른들이 싫어하는 금은 무엇입니까?"

-본문-


여러분들도 맞혀보세요.

정답은 아래 적어 놓겠습니다.^^


수수께끼로 한바탕 즐거운 모습을 루나는 또 보고 있습니다. 미나는 이상하게 루나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모둠 숙제를 위해 미나는 수미와 루나가 있는 모둠에 들어 가게됩니다.

루나는 미나에게 철민이와 친해지고 싶다고 합니다. 미나가 철민이와 친해지라며 유쾌한 친구라고 하자 루나는 미나에게 타르트를 사주겠다고합니다. 미나는 친구들과 함께 초코타르트가 유명한 가게에 갑니다.




그 후 미나는 수미에게 루나가 철민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도와달라는 뜻이겠지요.


그러다 우유당번을 정하는 일로 루나는 미나를 단단히 오해를 합니다. 그 후로 루나는 미나를 딸기타르트라고 부르며 투명인간 취급을 합니다.



미나는 루나의 따돌림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날까요?

미나의 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나의 절친인 수미는 미나의 편이 되어줄까요?


어떤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합니다.

다 이유가 있으니 그런 일이 생기는 거라고.

물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사람을 일부러 따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안맞거나 성향이 맞지 않아서 친하게 지내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일부러 사람에게 못되게 굴거나 함부로하고 혹은 없는 사람 취급하며 외면하는 행위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돌리는 이유 있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보통은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던지 뚱뚱해서 너무 조용해서 혹은 힘이 약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친구를 따돌리더라고요.


미나의 언니는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지말라고 합니다.

투명인간.

투명인간이라는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사람이 있는데도 나를 없는 취급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숨이 턱 막힙니다.

미나는 처음에는 언니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그런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따돌림을 받으면서 언니가 말한 투명인간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런 이유 없이 영문도 모른 채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 지인의 아이도 그쪽 엄마에게 물어보니 특별한 이유없이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집단 내에서 왕따라는 것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따돌림이란 일상생활 어디서든 크고 작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난 타르트가 아니야! 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따돌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미나와 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따돌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피해자가 고개 숙일 일은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루나와 같은 친구는 있습니다. 미나도 있습니다. 루나의 행동을 보고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는 이들에게도 메세지를 보냅니다.

알고도 모른척하는 것은 더욱 나쁜일인것 같습니다. 주변의 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없이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방관자가 없다면 따돌림은 나쁜 것이라고 모두가 말해 준다면 따돌림을 하는 당사자도 잘못된 행동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가 직접 겪어 보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말라고 말입니다.

저를 포함한 누구나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따돌림에 대해 아이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잘못된 일임 깨닫게 합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사춘기가 접어든 친구들이 내년 새학기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할지도 미리 생각하게 하고 혹시라도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을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동안 #난 타르트가 아니야!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남을 위한 배려와 용기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시면 어떨까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재미난 글과 넘 귀여운그림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참, 철민이가 낸 수수께기의 정답은 ??

바로~ 세금입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난타르트가아니야#단비어린이#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단비어린이문학#초등추천책#초등고학년#왕따#따돌림#신은영#안병현#추천도서#새학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