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해우소에서 팥쥐의 진면목이 펼쳐집니다.
콩쥐는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팥쥐에게는 어떤 변화가 올까요?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흥미롭고 구수한 사투리와 술술 읽히는 문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는 재미까지.
팥쥐의 매력에 자꾸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팥쥐의 엄마가 팥쥐의 교육을 다르게 시켰다면 팥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나도 팥쥐처럼 심통내고 화내고 못되게 굴고 싶을 때는 없나요?
사실 저는 있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마음이 더 불편하기 때문에 못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마음을 숨기는 콩쥐의 마음이 공감갑니다.
가끔은 팥쥐처럼 싫은건 싫다고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제가 그래서인지 제 아이들도 마음을 잘 보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양보하고 배려하라고 하니 그것도 아이에게는 큰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지점을 적절히 표현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팥쥐의 얘기를 들으니 사람들이 외모로 평가하고 자꾸 나쁘다고만하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그래도 표현을 좋게 하려고 노력은 해야겠지요. 표현방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콩쥐처럼 참기만 하는 것도 안되고 팥쥐처럼 너무 보여도 안되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휴식과 마음공부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자신만의 방법을 잘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아이와 콩쥐와 팥쥐 중 누가 더 공감가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유도 이야기하며 아이의 마음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팥쥐와 콩쥐에게 질문을 만들라고해서 질문에 서로 답을 해주는 활동도 좋을 것 같아요.
팥쥐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을 함부로 평가하고 얘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오은영선생님의 금쪽이를 보면 모든 것이 소통의 방법과 대화의 부재란 생각이 듭니다. 콩쥐와 팥쥐의 대화처럼.
저는 동화로만 콩쥐팥쥐를 읽어 보았습니다.
읽다보니 원전도 궁금하더라구요.
다음에 원전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작가님이 어떻게 이 글을 쓰게 되는지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