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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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도 조금 크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요. 자유라면서...

하지만 그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그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단비어린이의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시리즈에서 새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보실게요.



◆ 제 목 :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 가지 이유

◆ 글쓴이 : 김해우

◆ 그린이 : 한수언

◆ 나온곳 : 단비어린이(가치창조)


표지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자유, 민주, 평등이 보이네요.

이 세 가지 단어는 아직도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어서 이것이 왜 소중하고 지켜야 하는 것 인지에 대해서는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민주주의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하고 읽으시면 좀 더 쏙쏙 들어 올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아 맞다' 하면서 읽게 되거든요.


자유란 무엇일까.

평등이란 무엇일까.

민주란 무엇일까.

그런데, 왜 이것들을 지켜야 하는 거지?

당연한 것들인데 왜 지켜야 할까 라는 질문에 선뜻 답하기 힘들어지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떤 답이 떠오르시나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민주네 반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부서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민주는 체육부입니다.

각 부서의 부장을 뽑을 때는 자원해서 손듭니다.


그런데, 회장인 독재가 남자인 우현이한테 체육부장을 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남자가 체력도 좋고 운동도 잘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는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이 편을 갈라 다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독재는 자신이 회장이라며 자기 말대로 하라고 하네요.


민주네 반의 회의는 아이들끼리 자발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선생님은 항상 뒷자리에서 보고만 계십니다.



선생님은 왜 보고만 계실까요?

아이들의 생각이 아이들 이름과 비슷해서 우스웠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은 민주와 독재에게 제안을 하십니다.


민주는 민주주의의 좋은점에 대해 조사하고 독재는 독재의 좋은점을 조사해서 보고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십니다.

보고서를 보고 누가 설득력 있는지 보고 결정하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민주는 독재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 열심히 조사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지요?

민주가 잘 찾아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어 따로 조사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을 인권이라고 하지요.

인권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아요.


책에서는 독일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대해 설명합니다. 히틀러의 독재로 죄 없는 유대인들이 엄청난 희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자유하면 아이들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아요. 특히, 공부하지 않고 놀 수 있는 자유를 달라라고 할 것 같아요.


자유는 어디까지가 자유일까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무작정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자유일까, 민주주의에서의 자유는 어디까지 일까 등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요.

나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서 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에 보면 혹은 우리 학급에도 그런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요.

그렇다면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서술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재는 어떤 조사를 했을까요?

나머지 10가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책에서 서술하지 않은 다른 이유들도 함께 찾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도 다룹니다.

설명도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서 아이들도 어른인 저도 쏙쏙 들어옵니다.


사실 이게 잘 헷갈리는 부분이라서 역사 시간에 좀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렇게 미리 쉽게 익혀두면 헷갈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들이어서 잘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뉴스 속 미얀마의 이야기를 보며 안타까워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우리 나라도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아 더욱 가슴이 아픈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더 잘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알기 때문에 잘못 된 것을 알고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에 TV에서 영화 1987이 하더라구요. 끝부분만 보았지만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졸이던지 그 때 나는 뭘했지 생각해 보니 아무 생각 없는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그 때 일어난 일인데도 난 잘 모르고 넘어 갔습니다. 불과 34년 전에 일어난 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어린 시절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조금씩 알아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그랬어. 하지만 너희들은 그것을 더 훌륭히 잘 키우고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것을 만들어 가고 지켜나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가까이 경험했던 촛불집회처럼말이지요.

폭력이 없이도 싸움이 없이도 가꾸고 지키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지만 함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요즘 학교뿐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민주시민에 대해 교육을 많이 하더라구요.

민주 시민이 갖추어야 할 것을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도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민주주의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이 되겠지요.


지금의 이 코로나시기도 우리가 민주 시민으로서 함께 잘 지켜나가고 노력하고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희생해 주신 많은 분들과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 힘들어도 참고 버티고 계시는 분들 덕분에 하루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아이와 민주주의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 오고 가는 시간 되세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단비어린이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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