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박현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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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 지은이 : 박현희

◆ 나온곳 : 뜨인돌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내 얘기구나'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꼭 읽어야한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제게 기회가 생겼습니다.


먼저 목차를 보시겠습니다.






목차를 보자마자 첫번째와 두번째가 완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 몸이 신호를 보냈으나 무시하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전 제 몸에게 혼이 났습니다. 수술한지 한달 조금 넘었네요.

응급실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제게 벌어졌어요. 제 몸이 제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며 아주 크게 호되게 경고만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술전 일주일과 수술후 일주일동안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저와 신랑은 서로 말도 못하고 마음으로 걱정하고 아파하고 있었어요. 그때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와닿은 글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사소한 이야기이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분명히 무언가가 된다.

시작을 두려워하지는 말아야한다."

프롤로그중



구지 성공하지 않아도 그래도 내가 작게나마 변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이야기로 들려서 적극적이지 못한 제게는 큰 힘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는 크게 어딘가가 아파서 삶에 변화를 준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4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여성이라면 매우 동감할 만한 일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이야기는 발톱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발톱도 노화가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눈과 과체중, 허리..

이 모든게 완전히 내 얘기인양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눈이 엄청 좋았는데 노안이 와서 안경이 없으면 이렇게 책도 컴퓨터도 핸드폰도 심지어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도 안보여서 안경의 없을때는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봅니다. 너무 불편하고 슬픕니다.어릴때 안경쓴 친구들 공부잘해보여 부러워한적도 있었는데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비만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면서 매해마다 1~2kg씩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내가 봐도 넘 심각해서 열심히 운동도 했습니다. 제 운동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조금더하겠습니다.


이렇게 허리도 다리도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겁니다. 건강할때 지키라는 어른들 말씀, 비오면 다리허리 아프다는 말씀, 계단 내려가기 힘드신단 말씀 이 모든 것이 깊이 공감되는 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작가님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운동을 생각하고 해보시다가 결국엔 달리기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글쓰기도 하게됩니다.


백일 동안 달리며 글쓰기.

백일이면 되는데 할 수 있겠지만 백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다는것은 정말로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작가는 아플 때도 비가 오나 눈이오나 그래도 지켜야한다는 나만의 약속으로 그것을 해냈습니다.


과연 나도 할수있을까?

요즘 같이 뜨거운날 달리기를?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데 애들도 챙겨야하고 집안일에 시간이 없는데?

이런저런 핑계들이 생각납니다.


작가는 할 수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가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킵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하고자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을것이요, 하기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저는 어떻게든 핑계를 찾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작가는 매일 글쓰기를 함께 했는데요, 매일 글쓰기란 정말 매우 싫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작가는 왜 글쓰기를 선택했을까요?


작가는 이런 말을 합니다.






글을 쓰면 폭발적인 성장이 있을것이라 제시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하는 일을 기록하는것. 그것은 나의 성장기록이 되지 싶습니다.

다이어트 전문가들도 운동도 식단도 기록하라고 하지요. 그러면 나의 변화를 알수있다고. 하다 못해 사진을 찍어두어도 확실히 나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한때 매일 글쓰기를 한적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매일 아이에게 내가 무얼하고 뱃속의 아이가 무얼했는지 아기 낳기전까지 일기처럼 편지처럼 간단히 컴퓨터에 적어 놓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육아와 살림을 핑계로 지금까지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후회가 됩니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간단히라도 적어놓았다면 아이가 지칠때 약간의 힘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이 백일을 성공했을때 쓴 글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글을 쓰며 하루도 빠짐없이 쓴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던것 같습니다.저는 6개월정도 쓰면서 그날 못쓰면 다음날이라도 전날 일을 썼던것 같아요. 매우 집착하며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뱃속이야기를 나중에 보여주고 싶었나봅니다.

그래도 다행이 아이에게 보여주니 좋아하더라구요. 끝까지 마무리는 못했지만 저도 글을 쓴적이있다는것이 있다는것이 나름 뿌듯하네요.

글 이런거랑 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책도 잘 안읽어서 일부러 서평신청하여 책도 읽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책 읽기도 미뤘을거에요.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책을 꼼꼼히 열심히 읽으며 생각도 많이 하기때문에 저에게 주는 선물같은 것이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미약하고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에필로그의 글이 넘 예뻐 올립니다.






팰롱은 제주말로 반짝반짝이라네요.

우리말은 참 예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공감했습니다. 물론 제가 갑자기 아파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나이가 들면 하나둘씩 아프기 시작하잖아요.


아이 낳고 육아하다 아이들 좀 크면 갱년기오고, 그러면서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아가는것이겠지요.


이 책에서는 건강하게 나이들어가는 과정을 작가의 경험으로 말합니다. 그 방법으로 작가님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달리기와 글쓰기를 선택한것입니다.

수영, 요가, 배드민턴,등산 등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운동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무언가라면 무엇이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림, 노래, 화초가꾸기 등등.

노력없이 무사히 나이든다는것은 힘들잖아요.


작가는 꾸준히 매일 나를 돌보다보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순간 나는 성장해있을것이란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사소하지만 사소한것이 모여 크게 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수 있는 그 무언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에 매우 동감하며 제가 경험한 제 운동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체력도 근력도 유연성도 제로인 몸꽝인 제가 이러다간 안되겠다싶어 작년에 홈트를 시작했어요. 하루에 최소10분이라도 하자라는 마음으로 유투브에서 제가 할수있는 것을 찾아 따라했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진짜 체력이 조금씩 늘더라구요. 일주일 내내는 아니고 최소 3일~5일은 했습니다.

음식조절도 했구요. 뭐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 한해 동안 꾸준히 7kg정도 뺀것 같아요.

플랭크도 1분정도는 거뜬히 할수있는 체력도 되었지요. 그전보다 건강해졌다고생각했어요.

그렇게 더 찌지는 말자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가 날씬과는 거리가 먼 통통이 삶인 사람입니다. 그런 저도 변화가 조금씩보이니 꾸준히 하게되더라구요.

지금은 수술로 몇개월간 운동은 못해서 처음부터 다시 모든걸 시작해야하겠지만 병원에서 운동해도 된다고하면 다시 꾸준히 해볼생각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몸이 건강해지는 음식 잘 챙겨 먹으며 작가님처럼 기록도 해가며 제 몸에게 건강함을 선물할 생각입니다.

아파보니 건강이 최고더라구요.


자~ 나에게 오늘은 무언가 해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는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제게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했습니다라는 이 책을 선물하고 다시 제게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팍팍 새기고 있습니다.


팰롱팽롱한 나의 삶을 위하여 지금부터나에게 작은것이라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주변 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감사합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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