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개 - 반려견과 공존을 응원하는 책 밝은미래 그림책 46
박자울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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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소망 중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있어요.

무얼까요?

그건 바로 강아지 키우는 것인데요.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것 중 하나. 바로 나만의 개를 키우는 것.

하지만, 나만의 개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넘 않아요.

음, 일단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지요.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살아서도 힘들고 아기 키우는것 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하니 결국에는 아이들이 약속한다해도 뒷처리는 엄마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모습에 그냥 덜컥 키우겠다 나섰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반려견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유기견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이야기가 [#밝은미래]에서 출간이 되었는데요, 바로 [반려견과 공존을 응원하는 #책 모두의 개}입니다.

오늘은 <#밝은미래 그림책 46> [#모두의 개]를 소개해 보도록하겠습니다.



◆ 제 목 : 모두의 개(반려견과 공존을 응원하는 책)

◆ 글쓴이 : 박자울

◆ 그린이 : 박자울

◆ 나온곳 : 밝은미래 (밝은 미래 그림책 46)


표지를 한번 보실까요?

택시 안에 혼자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축져진 귀와 모언가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눈.

너무나도 외롭고 슬퍼보입니다.

저 강아지는 왜 혼자 택시에 있을까요?





이건 앞면지의 모습니다.

처음에 이것만 보고 내가 강아지의 모습을 꾸며주기 위한 페이지인가 했습니다. 설명을 읽고 자세히 보니 여러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작가가 이 책을 만들 때 도움을 준 분들라고 합니다.

따뜻함이 묻어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속표지입니다.

강아지의 뒷모습이에요. 사실저는 저 짧은 다리의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웰시코기를 보면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표지를 보고 이 뒷모습을 보니 이 뒷모습은 슬프게 걸어가는 모습을까, 아니면 기쁨을 향해 가는 모습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상상의 몫은 여러분들과 아이들의 몫이겠네요.

이 책은 책의 주인공인 강아지 치림의 목소리로 전개가 됩니다.

치림이의 시선에서 모든 것이 펼쳐집니다.

치림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지 한번 이야기 속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택시 아저씨와 치림이 둘만 택시에 타고 있네요.

치림이는 누군가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슬픈눈을 하면서...


"아주 오래전 일이야.

나 혼자 차에 태워진 적이 있었어."

-본문


치림이는 혼자 차에 태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가족이라고 했었는데 이젠 아니래.

그렇게 난 보호소로 돌아왔어."

-본문


치림이는 보호소에 살고 있었던 유기견이었나봅니다.

입양을 갔지만 또 다시 파양이 된 모양이에요.

치림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가족이 생긴 줄 알고 좋아했는데 다시 보호소로 돌아와야했던 치림이.

사람이 야속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치림이는 왜 다시 돌아와야만 했을까요?




깜깜한 밤, 동그란 달빛을 바라보는 치림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치림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치림이와 함께 있는 친구들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달 모양이 몇 번이고 동그랗게

바뀌는 걸 보았어."

-본문


치림이는 아마도 그 후로 오랫동안 그 곳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날의 설렘은 아직도 기억 나.

두렵기도 했어."

-본문


치림이에게 가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치림이의 말대로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치림이었다면 말입니다.

게다가 선뜻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치림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치림이와 새로운 가족이 잘 지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치림이가 아픈가 봅니다. 혹시 다시 치림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지요?

치림이가 다시 외로와지면..

또 치림이가 많이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새로운 가족은 이런 치림이를 잘 보살펴줄까요?

이런저런 걱정이 앞섭니다.


이 이야기는 치림이의 이야기는 실제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실 치림이는 유기견이 되었다가 하루만에 다시 보호소로 돌려보내졌다고 하네요.

그런 치림이를 작가는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치림이를 다른 곳에 보낼수가 없어서 작가의 가족이 입양을 하며 겪게 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이 책을 소개 받으며 그림만 보아도 잔자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개를 많이 키워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을 거쳐간 개들이 아마도 최소 10마리는 넘을 거에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개를 키웠냐구요?

제가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해서 친적집에서 데리고 온 개부터 옆집에서 키우다 아파트로 이사가서 못 키우게 되니 저희 집에 주고 가고 또 동네 집 없이 돌아다니던 강아지 밥주다가 저희집 강아지가 되고 누가 못키우면 개가 많은 집이니 주고 가고 또 새끼도 낳고 하다보니 한참 많을 때는 집에 7마리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개와 함께 살다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슬픈일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나이가 들어 하늘나라로 가거나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도 치료가 힘들다고 하면 정말 힘이 듭니다.

바로 작년 일이었지요.

작년에 친정 집에서 키우던 개가 아파서 열심히 치료중이었는데 견디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그 아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젠 더이상 또다시 키우기는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젠가는 마음이 달라지실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개를 키우면서 그 녀석들 때문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나갔다 집에 오면 어찌나 반기는지 아마도 제가 집에 왔을 때 그렇게 반겨준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고민이 있을 때에도 그 녀석들은 제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었습니다.

제 말에 공감하면서 제 눈을 바라보며 '언니, 괜찮아.''언니 슬펐겠다.' 이런식으로 제게 말하는 듯한 눈으로 저를 지긋이 바라보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며 어느 때는 눈물도 함께 흘려주었습니다.

그런 감정을 함께하는 녀석들이 바로 반려견입니다.

물론, 아기들처럼 말도 안듣고 놀아달라고 장난치고 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 녀석들의 뒷치닥거리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제가 위로받고 즐거운 때가 더 많았습니다.

마치 제 아이같은 그런 존재였던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커가는 아이보다 제 마음을 더 알아주는 그런 친구같은 존재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치림이의 마음이 읽는 내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진짜 그런 감정을 가진 녀석 치림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요즘에는 반려견이라 하지만 예전에는 그냥 집에서 키우는 동물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애완견이라고 많이 했었지요.

애완견과 반려견의 의미는 다른 것 같습니다.


애완견은 내가 좋아하고 예뻐하는 소유물 같은 존재였다면 반려견은 나와 평생 함께 하는 친구와 가족같은 그런 존재이지요.


작가는 치림이를 입양하며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자울 작가와 치림이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방송매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해 많은 것을 볼수 있지요.

'동물농장''세상에 나쁜개는 없다''개는 훌륭하다' 등...

방송에서 보면 안타까운 사연, 감동적인 사연, 재미난 사연, 슬픈 사연 등 여러 사연들이 나옵니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지요.

그렇듯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보다도 더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할지도 몰라요.


요즘 반려동물 산업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이겠지요.

예쁘고 작고 귀여움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만 반려견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개의 성향이나 성격 등을 공부하시고 아이를 입양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 아이들이 파양되었을 때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내가 그 녀석들을 잘 모르고 했던 행동과 말이 오히려 그 녀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 보시고 신중히 생각하시고 아이를 입양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유기견 센터 같은 곳에서 봉사하시며 개와 친해지는 방법이나 개를 조금 이해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중한 생명이니 장난감처럼 실증나면 한쪽 구석에 넣어 놓을 수도 없으니까요.




뒷면지입니다.

자세히 하나하나 보시며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뒷표지입니다.

택시를 바라보는 치림이.

치림이는 택시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다음은 박자울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모두의 개] 왜 제목을 모두의 개라고 했을까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작가님과 치림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족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치림이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슬퍼하는 반려견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치림이의 감정을 잔잔히 스며드는 이야기.

반려견과 가족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마음가짐을 갖게하는 이야기.


[#모두의 개] 특히,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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