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꿈 많은 소녀 클로뎃 콜빈은 이렇게 무너져 버리는 것일까요?
그 후 9개월 후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로자파크스의 버스 사건이 일어납니다. 참 이상합니다. 콜빈과 파크스는 같은 일을 겪었는데 콜빈의 일은 왜 잘 모를까요? 콜빈이 더 일찍 사건이 일어났고 게다가 어린 아이인데 로자파크스의 버스사건만 이슈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읽다보니 이유가 있더군요.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동요시킬 인물이 필요한가봅니다. 그래서 콜빈이 아닌 로자파크스의 일을 사람들에게 이슈화시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동요하고 버스승차거부운동이 일어나게됩니다.
콜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책에서는 콜빈의 용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용기있는 아이입니다.
읽어가는 내내 콜빈을 걱정했습니다.
물론 로자파크스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커다란 용기를 내어주고 마지막까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두려움을 떨쳐내어준 클로뎃 콜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짐크로 법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세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인종차별은 계속되고 있지요.
우리도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의 훌륭한 선수들이 차별을 받았다는 뉴스를 듣고는 합니다.
클로뎃 콜빈이 살았던 그 때에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차별이라는 것이...
그래서 누구도 그것에 대해 권리를 주장한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콜빈은 달랐습니다. 당연한 생각을 한것 뿐입니다.
만약, 내가 콜빈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콜빈처럼은 못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서우니까요.
백인들이 때릴 수도 있고 경찰에 잡혀갈 수도 있고 너무 무섭잖아요. 그런데 콜빈은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날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만약 콜빈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 당시 흑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보기 전에는 아이들도 콜빈처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백인들의 끔찍한 행태를 이야기를 해주니 쉽게 대답하기 힘들다고 이야합니다.
그만큼 콜빈의 행동은 엄청난 용기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콜빈처럼 필요한 때에 진정한 용기를 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콜빈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그래필노블 저도 처음인데요. 여러번 읽어도 자꾸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일단 내용이 알찹니다.
그리고 긴 글을 싫어하는 아이가 읽기 좋습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그림과 짧고 명료한 글이 쉽고 재마나게 읽기 좋습니다.
아이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저도 많은 검색을 통해 버스사건 외에 다른 이야기들도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모두 올려드릴까도 했는데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아 참았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잊혀져가는 많은 사람들.
우리 나라 역사 안에도 많이 계시지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후대인 우리들을 위해서 용기 내어주신 역사 속 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내가 용기 내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 해봅니다.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에는 아이가 어려워할 단어들이 나옵니다.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