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나야 알맹이 그림책 48
김규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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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

이 노래 아이들과 많이 불러보셨죠?

그런데 내 이름이 나를 이야기 해주는 것일까요?

세상에는 같은 이름이 너무나도 많아요.

그러니 이름 석자만으로는 내 모든 것을 표현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나'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일까요?

궁금한 것이 많고 질문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나'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나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바람의 아이들]의 그램책 시리즈 [[#알맹이 그림책 48] '#난 그냥 나야'라는 책입니다.

'난 그냥 나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쏘옥 뿌직」 「털이 좋아」 등을 쓰신 김규정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그럼 '난 그냥 나야' 한번 보실까요?



◆ 제 목 : 난 그냥 나야

◆ 지은이 : 김규정

◆ 그린이 : 김규정

◆ 나온곳 : 바람의 아이들[알맹이 그림책48]

책을 볼 수 있는 연령은 3세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들만이 볼 수 있는 책은 아니고 유아는 유아대로 성인은 성인대로 느껴지는 메세지가 있는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표지를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다.

먼저 제목을 이야기 해 볼 수 있습니다.

'난 그냥 나야'는 어떤 의미일까요?

연령대에 따라 이야기를 달리 나눌 수 있겠습니다.

책의 제목과 표지의 그림들을 통해 아이들이 느낀것에 대한 것과 어른들이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다.



앞면지의 모습입니다.

물음표가 잔뜩이지요? 아이들과 왜 물음표일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음표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책일 읽기전 책의 내용을 미리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어린 유아에게는 물음표를 알려주고 어떤 궁금한 일들이 있을까 상상해서 이야기해 보기를 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나'란 무엇일까요?

'위로'란 무엇일까요?

나: 남이 아닌 자기 자신

위로 :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

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나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에게 칭찬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생각해보면 저는 저 자신에게는 거의 인색하게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은것 같아요.^^;;

아마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며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시는 여유를 가지셨음 좋겠습니다.




초승달이네요.

이 책은 아주 짧은 글과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초승달은

보름달이 되기 위해 있는 건 아니야."-본문

이 첫 글을 보자마자 '아~~ 맞아!'라는 생각이 번쩍하고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공부를 하려고 태어난건 아닌데...'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지요.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내어 준 숙제로 정신없답니다. 물론 게임도 하고 있지요.ㅎㅎ

한참 뛰어 놀 나이인데 가끔 현실의 아이들을 보면 너무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텔레비젼 속의 우리나라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공부기계 마냥 공부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공부를 많이 시키거나 요구하는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에 다녀와서 학교숙제는 꼭 먼저 해야한다는 생각에 숙제는 꼭 해가도록 시키고 있습니다.

학교숙제만 하는데도 아이는 힘들어 할때가 너무 많아요.

늦게까지 학원까지 다녀와서 숙제를 하는 친구들은 더욱 더 힘들겠지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만능이더라구요.

공부는 기본이요, 음악도 미술도 운동도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모두 좋아서 하면 좋겠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할 때도 많잖아요. 그럴 때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의 친구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길래 힘들지 않은지 물어봤더니 학원 가는 것은 너무 싫은데 다른 친구들보다 못하면 안돼니까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정말 대단하다. 잘 할 수 있어. 힘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이입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텐데 모두 다 소화한다는 것이 정말 대견하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떄를 생각해보면 아마 힘들다고 못한다고 했었을거에요.

그런 친구들이 중간에 힘들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그릇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은 그릇은

큰 그릇이 되려고 하지 않지."-본문

작은 그릇은 왜 큰 그릇이 되력 하지 않을까요?

크게 될 수 없어서?

힘드니까?

스스로에게 만족하니까?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멸치입니다.



"멸치는

고래가 되려고 하지 않지."

멸치가 만약 고래가 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멸치로서의 삶은 어떤 삶일까요?

고래의 삶과 멸치의 삶을 아이의 눈으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는 멸치의 장점을 많이많이 찾아낼 것입니다.

이 책은 작은 것은 작은 것 대로 큰 것은 큰 것대로 모두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아이는 또 나 자신은 그대로 소중한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있기에 내 아이가 있고 우리 부모님이 계시기에 제가 있습니다

초승달이 있기에 보름달이 더 환하고 커 보이고 보름달이 있기에 초승달이 더 신기하고 개성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은 그릇은 작은 그릇의 역할이 있고 큰 그릇은 큰 그릇의 할 일이 있습니다. 멸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멸치는 고래에 비해 작지만 멸치가 있어 우리는 맛있는 멸치반찬을 먹을 수 있고 맛있는 국물요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멸치는 작아서 적을 만나도 잘 숨을 수도 있고 먹이를 조금 먹어도 살아 갈수 있습니다. 고래는 고래대로 자신만의 삶을 삽니다.

바닷 속에는 멸치도 있고 고래도 있어서 멋진 바다가 됩니다.

만약 멸치만 산다던가 혹은 고래만 산다면 바다에게 큰 재미를 못 느낄 것입니다. 여러 물고기와 생명체가 어우러져있어서 바닷 속을 무척이나 아름답고 조화롭습니다.

우리도 마찬 가지입니다.

만약 나만 있다면, 만약 너만 있다면 나는 나로서의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너만 있다면 너 혼자만의 삶도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와 너가 어루어져서 우리가 됩니다.

우리가 있기 떄문에 모두가 소중한 것입니다.

나와 너는 다릅니다.

나는 너가 될수 없고 너는 나가 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제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가 운동을 했습니다.

아이와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엄마, 어떻게하면 그림그릴때 구도를 잘 잡을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저도 그림은 잘 모르지만 그냥 아는 대로 말을 해 주었습니다.그리고 학원을 가보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학원보다는 혼자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생각은 다른친구들의 그림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선생님의 도움도 받으면 좀더 즐겁게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야기 했는데 아이는 이런 대답을 합니다.

"엄마, 제가 잘 그리시는 작가님들의 그림을 따라서 그려보고 열심히 해보면서 저만의 그림체도 만들어 보고 했는데요, 그림을 잘그리시는 분들을 보면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따라 갈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애들은 그런게 있어요. 나보다 잘하는 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을 따라 잡으려는 것보다는 '그 녀석은 천재다'하고 생각하고 나는 따라 잡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저는 아직은 그냥 제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는 것이 좋아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노력도 안해보고 그냥 그렇게 생각한는 게 어딨어? 엄마한테 그런 그림책이 있는데 같이 한번 볼까?"라고 이야기하며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는 어릴 떄부터 그냥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것이 노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림을 잘그려서 칭찬받고 그림으로 무엇이 되기 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지요.

그리다보니 부족함이 보여 저에게 이야기를 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만들고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 쪽으로 좀 더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데 아이는 학원은 싫다고 합니다.

똑같이 그리라고 하는 것을 그리고 만드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부모이다보니 조금씩 욕심이 날 떄도 많이 있어요. ㅎㅎ

이 책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그래, 즐기면서 하는거지. 아이가 좋으면 나도 좋은거야. 아이가 웃으면 나도 웃는거야. 절대 강요하거나 욕심부리지 말자.'고 말입니다.

내가 특별히 잘하는 건 없었지만 지금의 나인것 처럼 내 아이도 자기 자신이어서 지금의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것은 노력으로 또는 가족이 함께 채워나가면 되겠지요.

어른도 아이도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잘 안될 떄 자신에게 상처를 내기 일쑤입니다.

나는 왜 못하지?

나는 왜 안되지?

나는 왜 이럴까?

우리 자신을 가만히 잘 들여다 보아요.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 보아요.

나는 누구인가.

내가 있기에 이루어지는 것은.

내가 웃을 때는.

내가 행복할 때는.

나는 그냥 나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은 나에게 칭찬해 주어요.

거울을 보며 나를 쓰다듬으며 '나는 나여서 좋다.'라고 말입니다.

가족과 함께 읽으며 아이와 엄마 아빠가 모두 함께 나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가 내 아이여서 내가 행복한것 처럼 내가 내 아이의 부모여서 아이들은 행복합니다.

아이와 함께 연령대에 따라 놀이를 하면 좋겠습니다.

유아는 나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나의 열굴, 나의 여러모습, 나를 동물등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기 등이 있겠네요.

그림 그리기도 힘든 어린 유아는 말로 자신을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눈, 코, 입, 손, 발, 머리 모두 '나'이니까요.

나와 같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엄마와 함께 나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어도 좋을것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의 음에 가사를 바꿔서..

글을 표현한다면 나를 마인드 맵이나, 시쓰기, 색이나,과일, 맛, 오감 등으로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모든 활동은 반드시 이유도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의 소중함과 자신을 존중하는 계기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소중하니까요.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고 배우게 되니까요.

우리는 그렇게 자만심이 아닌 자존감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은 아이와 스킨쉽을 통해 나를 그리고 너를 더욱 사랑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자기 전 아이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난 내가 너의 엄마여서 헹복해!"

그리고 남편에게는

"난 내가 당신 아내여서 헹복해!"

라고 말입니다.^^

우리모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합시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좋은 책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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