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의 꿈
유미정 지음 / 달그림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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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 식탁 메뉴로 단골입니다.

이것은 아주 작거나 손가락만 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비쩍 말랐습니다.

이것은 보통은 볶아서 먹거나 국물을 내서 먹습니다.

이것은 생선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멸치입니다~~~~~^^


멸치에 대한 속담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멸치 한 마리는 아깝지 않아도, 개 버릇이 나빠진다.

▶며루치도 생선이다.

▶멸치 먹느니 코딱지 다듬어 먹겠다.


이런 속담이 있었네요. 멸치하면 아무 생각없이 생선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생선을 못먹는데요, 유일하게 먹는 생선이 멸치가 있더라구요.ㅎㅎ


멸치는 생선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한마리로는 성에 차지 않는 생선 멸치에게도 꿈이 있다고 상상한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멸치도 꿈이 있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니 작고 하찮게 생각했던 멸치의 꿈은 무얼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러면 지금부터 달그림의 신작 그림책 [#멸치의 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제 목 : 멸치의 꿈

◆ 지은이: 유미정

◆ 그린이 : 유미정

◆ 나온곳 : 달그림 [노란돼지]

표지를 한번 보실까요? 떼지어 헤엄쳐가는 멸치들의 표정을 한번 보세요.

멸치 하나하나에 말풍선을 달아 준다면 어떤 말풍선을 달아 볼수 있을까요?

같은 표정의 멸치가 하나도 없네요. 저 녀석들은 무엇을 향해 헤엄쳐 가는 것일까요?





속 표지입니다. 비닐봉투일까요? 아님 그물? 멸치들이 서로 엉키어 있네요. 우리가 흔히 보는 멸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멸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매우 답답해 보이네요.

이 책은 이렇게 멸치의 모습을 흑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색은 없지만 종이 표면도 그렇고 따스하고 눈이 편안해 집니다.

흑백을 보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걸까요?

자~ 저렇게 한데 모여있는 저 멸치들은 어떻게 저렇게 되었을까요?

한번도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멸치의 입장을 자꾸 생각하게 하네요.






"나는 멸치야.

지금은 대가리만 남았지만."

-본문


작가님은 냉장고에서 꺼낸 멸치들을 하나하나 그려 보셨다고 합니다. 멸치 대가리만 있네요. 아마도 국물용 멸치인가 봅니다.

머리만 남은 멸치는 자신의 분리된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우리가 흔히 자신을 되돌아 본다고 하지요. 멸치도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있는 듯합니다.



"한때는 몸통이 있었지.

이래 봬도 헤엄 잘 친다고 소문난 멸치였어."

-본문


참 예쁜 모습이에요. 멸치의 마르기전 모습은 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항상 마른 멸치만 보아서 멸치의 이런 모습은 정말 처음입니다.

주인공 멸치는 헤엄도 잘쳤던 모양이네요. 헤엄도 잘쳤었는에 왜 그물에 걸려 머리만 남았을까요? 어떤 사연인지...



이 멸치는 사천구백아흔아홉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대륙붕 바다에서 형제자매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요. 어떤 멸치가 사천구백아흔아홉 번째 멸치일까요?

모두 신나게 헤엄치고 있네요.

멸치 떼의 모습을 실제로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이렇게 작은 녀석들이 떼지어 다니면 텔레비젼에서 보는 정어리 떼의 모습과는 좀 다를까요?

이렇게 자유롭게 헤엄치는 멸치들을 보니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모두 어디론가 몰려가고 있네요.

무언가를 쫓아가는 듯 하지요?



"아이고야!

고깃배 등불에 속았지 뭐야."

-본문


이런이런.. 달빛으로 착각하고 간 것이 고깃배 등불이었네요.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멸치가 잡히니 좋은 일이겠지만 애니메이션'니모를 찾아서'를 보면 물고기들이 인간에게 잡힌다는 것은 가족과도 헤어지고 다시는 바다로 못가는 일이잖아요. 인간에게 잡힌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물에 걸린 멸치들을 떨어내고 있네요.




이렇게 가마솥에 쪄지고 있네요.




다시 햇볕에 말려지고 있습니다.




이젠 키재기까지 하네요.




"우리들은 마른 몸을 끌어안고 바다를 그리며

긴긴 밤을 보냈어."

-본문


상자에 담겨진 멸치의 모습입니다.

저 상자에는 사천구백아흔아홉번 째 멸치도 있겠지요.

상자 속의 멸치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멸치의 운명은 이렇게 상자에 담겨진 것으로 끝나는 일일까요?

멸치가 머리만 남게된 이유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수많은 형제들 중 사천구백아흔아홉번째로 태어난 멸치.

우리 인간으로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요.

멸치의 엄마는 모든 아가들을 다 알고 있을까요?

그 수많은 멸치들 중에서도 헤엄을 잘치기로 소문난 멸치.


형제자매들과 신나게 놀고있다 아직도 모두 경험하지 못한 바다를 떠나게 됩니다.

인간에게 잡혀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됩니다.

아름다운 불빛을 따라가다 어부들에게 잡히어 쪄지고 말려지고 키재기까지 하며 상자에 담기어지기까지 멸치에게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그 많고 많은 멸치 중 하나인 사천구백아흔아홉번째 멸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다시 펼칩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떄가 가장 빠른 때다.'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는 항상 뒤늦은 후회를 하며 살아갑니다.

특히, 제가 그렇습니다.

또,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배웁니다. 결코 실패나 실수는 잘못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라고 할면서도 실패인 줄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놔두거나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절대로 발전이 없겠지요.


멸치는 이야기 해줍니다.

지금은 늦지 않았다고, 또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들은 올 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물고기들중에서 가장 하찮게 생각했던 멸치가 궁금해 지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멸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다른 물고기들보다 멸치잡이는 좀 쉬울까요?


예전에 봤던 멸치잡이 방송이 생각나서 검색했더니 있네요.

그때 보면서 멸치 정말 감사하면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한번 보시라고 공유해 봅니다.

네이버 TV에 있네요.


그물에 잡히 멸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부님들과 멸치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편안한 채색으로 멸치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이된 그림과 문장.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멸치들의 삶과 멸치의 꿈.


꿈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 두번째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꿈 :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아이들과 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멸치의 꿈은 무엇일까요?


작가님은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작가님의 상상력에 놀랐습니다.

어떻게 멸치였을까?

제가 몇년전 보았던 고등어가 주인공인 만화영화가 생각납니다.


책 소개를 받자마자 너무나도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니 작가님은 참 따스한 분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드러운 채색과 진짜 같은 멸치, 책을 펼치는 순간ㄴ의 편안한 느낌 하지만 절제된 색감과 단순한 문장으로 가슴으로 생각하게 하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작가님으 첫 그림책이라나 얼마나 심여를 기울이셨을까 상상해봅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꼭 아이들과 보시고 생각을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멸치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책!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책!

[#멸치의 꿈]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따스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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