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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육아맘이라면 한림출판사를 모를 수가 없지.
수많은 아기들의 잠자리 그림책인 "달님 안녕",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밥이 인상적인 책이었다.
사실 10년 전 쯤 친한 언니네 아기가 "달님 안녕" 책을 읽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달님이랑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참 신기해했었는데 이제 우리 동재가 달님과 인사하고 있다.
그만큼 모든 아기들이 좋아하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이다.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한림출판사의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들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바로 "2017년 하야시 아키코의 캘린더북" 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2017년에 직장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어서 스케줄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가 꼭 필요했는데
이렇게 멋진 삽화를 매일 책상에 올려두고 볼 수 있는 캘린더북이라 더 좋은 것 같다.

종이 케이스에 넣어서 뚫린 부분이 안쪽으로 오도록 접으면 탁상달력으로 쓸 수 있다.
한편 종이 케이스에서 캘린더북을 빼면 멋진 다이어리가 된다.
나는 주로 달력에 중요한 일정이나 꼭 해야할 일을 기록하는 편이라 정말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그리고 하드커버이면서도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라 핸드백에 넣어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다. 하드커버가 아니면 한달만 들고 다녀도 너덜너덜 해지기 쉬운데 그럴 걱정도 없고
크기가 크면 무거워서 빼놓고 다니게 되던데 이건 가벼우니 언제나 늘 함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복직하게 되면 동재와 하루종일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이렇게 하야시 아키코의 삽화들을 보면서 동재와 함께 책읽으며 보내던 지금 이 시간들을 틈틈이 추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지인들에게 캘린더북 선물할 일이 있을 때도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