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무지개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4
김성민 지음, 임유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4 "노래 무지개" 를 읽어보았어요.
한글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에게 좋다는 받침 없는 동화책을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접해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솔직히 받침 없는 한글만으로 스토리가 이루어질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지라 책을 펼쳐보기 전부터 스토리에 대해 많이 궁금했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쉬운 한글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할까요.

유노가 피리를 불며 꾀꼬리를 만나 노래 무지개를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특히 무지개 위에서 기차 타고가는 이 장면을 동재는 정말 좋아하네요.
요즘 상자놀이 하고싶다며 상자 사주세요, 상자 구해주세요. 이런 말을 참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유노가 상자 기차를 타고 무지개를 건너가는 장면을 봤으니 동재도 하고 싶다고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정말 이런 기차 탈 수 있는 곳 있다면 데리고 가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유노가 소나기와 회오리를 만나는 장면도 정말 실감나게 그림이 잘 그려져있어서 동재는 감정이입을 제대로 합니다.
무섭다고 소리지르며 엄마 뒤에 숨고 난리가 났어요.

꿈에서 깨어난 유노가 엄마에게 무지개기차 이야기를 하니 엄마는 척하고 유노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함께 노래해줍니다.
사실 저는 동재덕분에 창작동화를 많이 보고는 있지만 아직 이런 창작동화에 잘 적응이 안되요.
한창 몰입해서 읽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꿈이라니요.
하지만 동재는 이마저도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이는걸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받침이 없어서 읽기 쉽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겨있는 그림책 " 노래 무지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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