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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7월
평점 :
"장난감 사지 마세요. 아이들은 다 놀줄 알아요"
옳은 말이긴 하지만 또 그걸 나한테 적용시키기는 참 힘들다.
놀줄 모르는 아이였던 난 동재를 낳아 엄마가 되었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놀지도 놀아주지도 못한다.
그래서 시기별 국민장난감을 검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장난감이 있어도 동재는 혼자 놀려고 하지않고 나와 함께 놀길 원했고,
결국 장난감을 사주는게 전부가 아님을 육아를 통해 몸소 깨달아갔다.
하지만 장난감 없이 동재와 하루종일 보내는 시간은,
동재가 때론 지루해서 짜증을 내기도 했기에 뭔가 아이에게 자극을 주고 즐거워할 수 있는 놀이를 고민할 무렵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신생아 시기부터 36개월 이후까지 시기별로 여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
이제 13개월이 된 동재와 해보려고 생후 12~17개월에 할 수 있는 놀이들을 꼼꼼히 읽어보았다.
평소 청소하기가 두려워 촉감놀이는 많이 안해주는 편인데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어 하나씩 시도해보는 중이다.
그리고 돌 이전에 할 수 있는 놀이라도 혹시 동재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은 찾아서 해보니 좋아한다.
놀이든 뭐든 역시 개월수보다 조금 늦게 시도해보면 아이도 확실히 즐거워하고 잘 한다.
이미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책을 통해서도 많이 배웠지만 정말 소비가 아닌 심플육아는 아이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절제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살림살이나 재활용품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잘 논다는것은 어느집 아이들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난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이다보니 중간중간에 나와있는 팁을 많이 참고하게 되던데 이 책은 팁만 따로 모아서 차례가 나와있으니 필요한 순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장난감이 사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이득일 뿐만아니라, 아이 스스로 놀아보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어 창의성까지 키워줄 수 있는 일석이조인 책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힘겨운 육아중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