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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일 ㅣ 숫자 그림책 시리즈 1
캐드린 오토시 글.그림,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6년 5월
평점 :
제목이랑 표지부터 뭔가 독특했던 그림책
"one 일"
조용한 아이 '파랑'
다른 색깔들이 가진 장점을 부러워하긴 했지만
자기 색깔을 싫어하진 않는
조금은 내성적으로 보이는 파랑을 괴롭히는 빨강
그런데 다른 색깔 친구들도 빨강은 싫고 무서운가봅니다.
빨강이 무슨 짓을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으니
아니 말하지 못하는 거겠죠.
빨강은 힘이 점점 더 커져버려 파랑을 비롯한 더 많은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는 안타까운 일이 시작됩니다.
이때 나타난 당당하고 모서리가 반듯한 '1'
빨강의 무례한 행동에도 당당하게 싫다고 말하는 용기있는 1은 참 멋져요.
이런 1을 지켜보며 용기를 내는 다른 색깔 친구들
1처럼 용기내어 말하는 순간 노랑 초록 자주 주황이 2,3,4,5로 바뀌네요.
이를 지켜본 파랑도 빨강의 놀림에 이번에는 당당히 맞서자 6으로 바뀐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파랑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빨간색은 멋져. 하지만 파란색도 멋져"
자신을 놀리던 빨강에게 되갚아줄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빨강도 보듬어 안아주는 1
사실 빨강도 혼자는 외로웠나봅니다.
1의 말에 얼른 친구들에게 다가가 7이 되어 다같이 놀게 되었어요.
뭔가 우리 인간관계를 담고 있는듯한 색깔과 숫자들
빨강도 파랑도 1도 모두 우리들의 모습 같았어요.
우리 동재가 사회로 나갔을땐 파랑을 괴롭히는 빨강같은 사람보단 보듬어주는 1같은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