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4월

"지출하지 않으면 더 벌어야 하는 고통이 없다."
이 말이 훅 다가와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복직과 휴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나에게 큰 결단을 내리게 한 책이었다고 할까~

버릴수록 아낄수록 행복해진다는 여자이자 주부이자 엄마인 멋진롬의 심플한 살림법이 궁금해서 단번에 읽어내려갔다.
물론 나의 가치관과 100%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그중 와닿았던 부분을 중심으로 이 책을 정리해봐야겠다.

돈을 벌어야해서 복직한다는게 좀 그렇지만
( 사실 내 스스로 조금 부끄러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더 클 줄 알았기에..)
이사를 앞두고 있으니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었다.
더 좋은 위치, 더 넖은 평수, 그리고 예쁘게 리모델링 하고 싶은 욕심
그런데 그걸 다 내려놓고 우리의 상황에 최선인 선택을 하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돈은 나중에도 벌수있고 집은 다음에 옮길때 더 넓고 좋은 집으로 사면 되지만, 엄마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동재와 온종일 시간을 함께하며 육아를 하는 것은 지금이 아니면 안되기에..

그리고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죽어라 열심히 일하는데, 동시에 그렇게 일하느라 쾌적한 생활을 포기한다" 라는 말도 참 와닿았다.
집에 대한 부담이 적으니 돈을 빨리 모아서 빚을 값아야겠다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이 가볍고 행복하다.

나 또한 동재가 클수록 돈이 많이 들텐데 앞으로 돈많이 벌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돈이 필요할 때가 오더라도 저축액을 줄이는 정도여야지 더 벌어야할 정도로 씀씀이를 키우지는 말아야겠다. 그게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이라는걸 이젠 알았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