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양즈랑 지음, 강초아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과목특성상 난 수업시간에 책읽기를 활용하지는 않지만 학급운영에선 빠질 수 없는게 책읽기였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던 양즈랑 선생님의 감동 실화 "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책이나 음악같은 예술의 힘이 결코 작지 않다. 오히려 하류계층일수록 그들의 삶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싶다.

타이완의 시골에 있는 루밍중학교 양즈랑 선생님! 그는 분명 대단한 사람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그런 교사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난 10년간 내 교사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재미없고 딱딱한 분위기의 교실을 싫어한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잠을 자는 것이다. - 다양한 노래를 찾아내 수업자료로 활요할 수 있다.
평생 지닐 수 있는 능력을 배우게 하는 것에 책읽기만한 것이 없다.
그런데 책읽기 습관을 확립하려면 선생님이 직접 솔선수범하여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은 절대로 독서력을 갖춘 학급을 만들 수 없다.
그리고 교사는 읽기 적합한 책과 적합하지 않은 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한다.

이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와닿았던 말인데
"선생님이 진보하면 학생은 받아들인다."
선생님이 노력하면 아이들은 기뻐한다. 학생의 넓이는 선생님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항상 뭔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때마다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이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나의 의지 부족이었던 것이었다.

교육은 누구에게나 마음속의 동심을 일깨운다. 어른도 예외가 아니다.
때론 상처받고 힘들어하면서도 내가 내 일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잊고 있었던 나의 초심을 일깨워준 책 "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교사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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