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앞에 설래! 꿈공작소 26
나딘 브랭 코즈므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박정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덩치가 엄청 큰 털복숭이 레옹과
엄청 작은 토끼 레미와 나의 이야기
내가 앞에 설래!
표지 그림을 봐야
레옹과 레미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
실감을 할 수 있어요.

레옹은 항상 앞장서 걸으며
나와 레미를 안전하게 지켜줬고
나는 레미와 손잡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레옹한테 가려 풍선이 안보여
"내가 앞에 설래"라고 말했죠.
내가 앞장서자 뒤따르던 레옹과 레미는 밍숭밍숭한 사이였는지 뚝떨어져 걸었고
지루해진 레미 역시 앞에 서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모두 앞에 서 보게된 세 친구는
서로의 존재의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레옹이 우리를 얼마나 안전하게 지켜줬는지
내가 얼마나 이야기를 재밌게 잘하는지

함께 걷는 법을 깨달은 세 친구가
서로의 손을 나란히 잡고 가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집에서는 혼자이다보니
모든 일들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기 쉬운데요,
어차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거쳐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하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주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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