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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캥거루섬의 동물 친구들 ㅣ 우리 별 지구 이야기
김정희 지음, 최정인 그림 / 그린북 / 2024년 10월
평점 :
오스트레일리아 캥거루섬에 일어난 대형 산불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라 더욱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기후위기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이젠 정말 현실로 다가온 문제인 것 같고
또 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구나 싶었어요.
갑자기 번개가 바짝 마른 나무를 때려서 일어난 불이 꺼지지 않고 6개월 가량 지속되죠.
동물들의 낙원이었던 캥거루섬은 순식간에 생과 사를 오고가는 곳이 되고 맙니다.
수잔처럼 동물친구들을 돌봐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많은 동물들이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 불길에 타죽게 되었어요.
예전에 뉴스에서 강원도 지역에 난 산불이 일주일정도 계속 되다가 꺼져서 정말 많은 숲이 다 타버린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6개월이라니 감히 상상이 안되죠.
폭우로 인해 겨우 불이 꺼졌는데 이번엔 나무와 숲이 다 타버리고 없으니 많은 강수량을 견뎌내지 못하고 산사태가 일어나고 집도 무너지고 마네요.
길바닥에서 죽어간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보니 우리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환경을 개발하고 더럽혀서 생긴 일인데 그 피해가 야생동물들에게 고스란히 가니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후변화의 위기를 실감하고 나부터 지구의 기온을 1도 낮추는 행동을 실천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