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IB교육으로 - 세계를 누릴 아이들을 위한 숲유치원 이야기
임은정 지음 / 녹색지팡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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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는 이미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숲유치원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순전히 제목에 IB교육이 들어가 있어서였어요.

제가 있는 지역은 아직 IB교육에 큰 영향을, 아니 작은 영향도 받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과도 많이 일치하기에 조금씩 관심을 갖고 제 수업에도 적용해보려 하고 있어요.

작가님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수에서 숲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을 현실에 적용해보려 시도했다는 점 만으로도 굉장히 대단한 분이 아닌가 싶어요.

이론을 공부하는 학자들은 이론에만 그치기 쉬우니까요.

책의 곳곳에 지나온 과정에서 들었던 생각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 기기 노출에 관한 문제

지금 제가 많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유아기에 노출된 스마트 기기가 한창 사고를 확장하며 공부해야 할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실감하거든요.

수업시간에 교사의 발문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짧은 영상에 길들여져서 호흡이 긴 책 뿐만 아니라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영화도 집중해서 보지 못하더라구요.

IB교육이 추구하는 것들이 우리 학교 현장에도 빨리 확산되어 아이들이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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