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야망은 큰데, 왜 당신은 아직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 주위에서 어떤 시련이 와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 아니면 큰 실패 후에도 다시 일어나는 비범함을 보여주는 사람, 그저 평범하고 소심한 일인으로 이런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알게 되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야망도 크지 않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도 밤새워 걱정하고 어제가 오늘 같고 1년 전과 아니 5년 전과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 이런 삶에서 나의 문제점을 책에서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초월자의 조건> 은 '세계척학전집 시리즈' 여섯 번째 책입니다. 시리즈 첫 권을 제외하고 매 권 읽어 보았기에 저자의 책에 대한 지식과 특히 핵심만을 전달하는 정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미 알고 있는지라 이 시리즈 또한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구성이었습니다. 내가 평생 강함이라고 믿어 왔던 것들이 실제로는 강함이 아니라는 사실, 그저 나의 천장이나 껍질뿐이라는 것, 그래서 그 천장과 껍질을 깨야만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 1에서는 무엇이 스스로를 묶었는지 스스로를 진단하는 시간입니다. 파트 1이 실제로 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글이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알려주는 니체의 이론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많은 생각거리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초월자의 원점은 자기 자신이다. 남이 무엇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에 시작하고, 남의 추락이 아니라 자기의 전진에서 가치를 길어 올린다. 그에게 타인의 성공은 빼앗긴 내 몫이 아니라, 그저 타인의 일이다. "P32 (니체)
"자기를 넘어서는 일은 바깥에서 더 나은 무언가를 구해오는 것이 아니라, 안을 들여다보는 부담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당신 안에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형태가 묻혀 있다."P64 (힐먼)
단순한 진리이지만 그 울림은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야 나, 그러니 자기 안에 이미 묻힌 도토리를 참나무로 키우는 것이 바로 앞으로 전진하는 길임을 알려줍니다. 파트 2에서는 나의 진단 후 알을 깨고 새가 될 수 있듯 나를 파괴하는 시간입니다. 남들이 바라는 모습, 쓰고 있던 가면 이런 나를 파괴하는 시간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싯다르타>를 이미 읽어 보았기에 문학적인 접근이 아닌 철학적이고 사유적 접근에서 그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에서 나를 파괴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인지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리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편안한 책 읽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나를 자극하고 나를 들여다보며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뜻깊은 시간이었고 다시 천천히 재독 삼독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