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모티브 세계문화전집 시리즈 02
모티브 세계문화전집 시리즈?
처음 시리즈를 접해보니 이런 조합도 꽤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작가들의 글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유명 화가와의 콜라보처럼 자연스레 맞물리면서 좋은 글과 좋은 명화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리즈 02에서는 100년 전 두 천재를 다루고 있다. <변신>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프란츠 카프카와 <꽈리 열매를 든 자화상>의 에곤 실레 이 두 천재의 글과 그림과 그들의 성장 과정 그들의 유명작이 나오기까지 그들의 고뇌, 죽음, 그들의 삶을 좌지우지했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치고 그들을 정신을 지배했던 가족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워낙 그림에 문외한이라 솔직히 에곤 실레 화가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의 자화상을 보는 순간 아~ 이 그림, 하고 탄성이 나올 정도로 꽤 자주 보았던 그림이라 새삼 놀랐다. 이 두 천재들은 살아생전 한 번도 만날 적은 없거니와 편지도 일기의 언급도 없는 사이이지만 글쓴이가 언급했듯이 쌍둥이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카프카의 불완전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실레가 그린 뒤틀린 신체가 겹쳤다고 할 만큼 그들의 글과 그림에서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