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박순화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6월

학창 시절에 한국사 공부가 어렵고 힘들었다. 오직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암기하고 암기해야 하는 과목으로 한국사를 접했기에 공부에 유쾌한 기억이 없다. 수학의 정석처럼 늘 선사 시대 부분만 반복해서 외워 그 부분만 늘 표시가 되어 있어 중요한 조선시대 현대사로 오면 늘 책은 하얗다. 수업에서도 정작 중요한 근 현대사는 휘리릭 넘어간 기억이 난다.

<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이 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역사 교양서로 다양한 읽기를 제공하면서 수능 한국사 1등급을 위해 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문제집이다. 즉 한 권으로 두 마리 토끼 (교양과 수능 1등급)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수능 시험을 자세히 분석해서 효과적이고 중요한 부분부터 공부하도록 그래서 딱 7일에 수능 한국사 공부가 가능하게 끔 구성되어 있다.

첫째 날에서 먼저 수능 한국사 분석과 출제 경향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핵심을 짚어준다. 어느 시대에서 수능이 많이 출제되었는지 철저한 지난 모의고사와 수능 분석을 통해 수능 1등급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는 부분이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한국사 공부가 시작되는 데 작가의 역발상에 너무나 놀랍다. 기존의 역사책 들은 늘 선사시대부터 시작한다.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철기 시대. 책이 까맣게 되도록 연필로 밑줄 그으면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고 점점 갈수록 암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고 늘 어렵고 중요한 시대사를 놓쳐서 낮은 점수에 허덕이는 한 사람으로 이런 구성이 그저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 현대사를 가정 먼저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최근 우리나라 역사를 짚어보면서 학습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수능 기출문제도 풀어보면서 학습의 효율성을 더 높이게 되어 있어 학습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책의 6할은 읽고 학습하면 대한 제국까지 마칠 수 있으니 단순 암기가 아닌 소설책 읽듯 교양을 쌓는 기분으로 읽고 문제를 풀었더니 한국사 중요 부분 학습을 마칠 수 있게 된다.

딱 7일 수능 한국사 정복이 결코 책 제목으로만 낚이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에서 고대사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학습하고 시대별 한국사의 핵심 키워드로 익혀 중요한 부분을 먼저 끝내니 시험 준비에 더 효과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학부모로서 먼저 읽고 우리 아이가 어떻게 수능 한국사를 준비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