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 간신학 간신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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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은 어떻게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가?"


저자 김영수는 사마천과 <사기>를 30년 동안 연구한 전문가로 '간신'이라는 제목으로 '3부작' <간신론>,<간신전>, 세 번째 책 <간신학>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간신학>은 역대 간신 100여 명의 엽기적인 간행과 기발한 수법만을 모은 '수법편'입니다. 나라를 망치는 데는 간신 하나로도 충분함을 그리고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간신들의 횡포는 비단 과거의 역사에 국한되지 않음을 책을 읽는 내내 오버랩됩니다. 과거에도 간신들의 모략과 음모로 나라가 위태롭고 국민들이 도탄에 빠지면서 심지어 나라도 망하게 된다는 사실이 현재 우리 사회에도 적용되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음에 그래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신종 간신들을 잘 파악해야 함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게 됩니다.


"크게 간사한 자는 충성스러워 보이고, 겉으로 보기에 소박하고 거칠지만 속에 기교를 간직하고 있다."p24

처음으로 소개하는 간사모략은 '대간사충'입니다. 큰 간신과 큰 속임수는 마치 충성스러워 보인다는 점입니다. 간신들의 감언이설과 아부와 아첨의 말에 넘어가서 충직한 조언을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면서 결국 미련한 한 군주의 삶이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존폐의 위기에 처하는 순간을 맞게 되는 사실 그래서 이런 간신을 가려낼 선구안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간신은 뒤통수치기의 명수다. 수시로 등 뒤에서 화살을 날리거나 칼을 꽂는다."p142

"호가호위의 핵심과 문제는 여우이지만 그 뒤에 있는 호랑이가 더 큰 문제일 숭도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우의 꾐에 넘어간 호랑이의 어리석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책은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간신들의 수법들을 나열하면서도 큰 뜻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도 간신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들을 가려내고 그들의 폐악질에 속아넘어가면 안 됨을 일깨워 줍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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