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오십의 주역공부 -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김동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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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오십의 주역공부>

김동완 지음


다산리더십연구소 소장이자, 국내 사주명리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교수는 사주명리학, 타로, 풍수, 작명 등을 지난 30년간 20만 건 이상의 운명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당과 한의원을 운영하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사주명리학과 <주역>등 동양철학에 심취하였습니다. 공자는 <주역>을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읽었고, 다산 또한 유배 생활 중에서 수년에 걸쳐 <주역>에 대한 저서를 남겼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성인들이 주역 공부에 심취했을까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심취한 책이라고 하더라고 <주역>은 일반인이 읽고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게 너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부담 없이 주역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삶의 모든 것이 주역이었다!"


책은 다산의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옵니다. 정약용의 삶 자체를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산을 '인생 꼬인 엄친아'로 말합니다. 명문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가장 전도유망한 청년이었습니다. 과거에 합격하고 성공 가도를 걷다가 시련이 닥칩니다. 서른아홉 살 때부터 인생이 꼬이더니 정조 임금이 죽고 기나긴 유배생활을 하게 됩니다. 유배생활에서 그의 천재성은 발휘되어 수많은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다산이 삶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삶은 힘들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삶에서 용기와 고마움이 필요합니다. 바로 책입니다.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또 읽습니다. 그리고 '이 시련 또한 지나간다' 이 한 문장에 많은 위로를 느낍니다. 이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용기도 생기게 됩니다.

주역공부라 64괘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고 다루고 있습니다. 주역에서 최고의 괘인 '대유'는 황제의 괘이자 하늘 위의 태양, 최고의 자리에 앉는 사람, 크나큰 포부를 가진 사람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웃음이 나오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 '화천대유', 천하동인' 회자되고 있는 세상사가 아이러니합니다.


"마음이 흔들린다고 무작정 휘청거리지 말고 마음의 주인으로서 중심을 다잡자는 말이다. 불운을 겪는 사람들은 하늘도 무심하다고 말하지만, 그 무심한 하늘이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

하늘 탓하지 말고 나에게 올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기회를 잡고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동양 철학 책에서 고마움과 용기를 얻습니다. 아직 나에게도 기회가 찾아온다는 믿음, 지금 이 시련도 다 지나간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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