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부터 스릴러 소설답게 인상적이다. 검은 손이 한 소녀의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날 밤 내가 죽인 소녀>.
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회원이었던 7명의 학생들이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 한곳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A, B, O, AB, 만년필, 햄버거, 회장. 이름 대신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친근한 관계를 드러낸다. 자연스레 술잔을 기울이면서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시간이 흘렀는데...
다음 날 회원 7명 모두 손과 발이 발줄에 묶인 채 낯선 곳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한 남자의 사나운 목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