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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평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기억 서점>
정명섭 장편 소설
한국 장르 소설의 대표 주자 작가 정명섭, 지금까지 130여 종의 책을 써왔다. 어마어마한 수다. 웹 소설, 드라마 영화 대본까지 쓰고 계시지만 자신의 정체성은 추리소설 작가라고 소개할 만큼 추리 소설로 그의 작품을 만날 때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에도 작가의 역사-추리 소설을 작품을 몇 권 읽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이제 믿고 선택하는 작가가 되었고 그의 예전 작품도 더 찾아 읽을 예정이다.
대학교수이자 문학 박사이면서 고서적 수집가인 유명우 박사는 방송 활동까지 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유명우 박사가 너무 돈벌이에만 취중 한다고 우명 해지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판의 소리를 한다. 그런 유명우 박사가 갑자기 모든 방송을 그만두고 심지어 교수 자리에서도 은퇴하고 조그만 서점을 열겠다고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모은 희귀 고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말만 잘하면 어렵게 모은 고서적을 공짜로 손님에게 선물한다고 한다. 모든 언론은 즉각 유명우 박사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게 된다. 한편 이 보도를 접한 한 남자가 이건 자신을 위해 파놓은 함정이라 느끼면서 화를 내고 있다. 이 남자는 사냥꾼이다. 인간 사냥꾼이다. 사람을 납치하여 잔인하게 죽이고 흔적도 없이 시체를 처리한다. 아직까지 모든 범죄에서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아 그의 범죄를 경찰에는 알지도 못한다. 이런 끔찍한 범죄자 인간 사냥꾼이 유명우와도 15년 전 끔찍한 사고로 만난 적이 있다. 유명우는 그 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다. 사랑하는 부인과 어린 딸까지 모두 잃고 심지어 자신의 다리까지 잃어 휠체어를 타고 평생 살아야만 했다. 경찰에서는 그날 사고에서 어떤 단서를 찾지 못했고 심지어 유명우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는 경찰을 보고 유명우는 자신이 직접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과연 유명우의 예측대로 사냥꾼은 기억 서점을 찾아올지... 사냥꾼이 손님으로 기억 서점을 찾아가면 유명우는 그를 알아볼 수 있을지...
시작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가 좋았다. 몰입력도 좋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단순하고 예정된 결말이라고 예상했지만 끝까지 읽어야 하는 전개로 짜릿함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