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여는 엄마의 100가지 질문 - 거부당하지 않고 아이의 세상에 다가서는 대화의 기술
울리케 되프너 지음, 이지혜 옮김 / 로그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12세 엄마 아빠 필독서

거부당하지 않고 아이의 세상에 다가서는 대화이 기술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엄마의 100가지 질문>

올리케 되프너 지음


"고해성사로 이 책을 시작하려고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 또한 매일 밤 고해성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낮에 좀 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로 응원의 말로 다가설 걸, 왜 내 기분으로 아이를 몰아세웠는지 밤마다 후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화를 한다는 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인데 왜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괴로워했는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늘 대화가 어렵게 느껴지고 늘 진부한 내용의 대화뿐이라는 게 답답했습니다. "공부 잘했어?",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수업 시간 집중해서 들었고?" 바쁜 일상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하면서 아이의 마을 읽어주고 그래서 아이가 진심으로 마음을 여는 그런 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아이와의 대화를 위해 부모가 할 일"

대화에서 부모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알려줍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이와의 대화만큼은 다른 어떤 일보다 우선 순위에 두어서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네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은 잠시 미뤄뒤도 괜찮아'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소중한 선물이 된다."p17

우리 아이가 존중받고 있다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아이와의 대화 시간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못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모두 소중한 선물이 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아이에게 신뢰가 쌓여야 아이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거니깐요.




"2장 아이 마음에 다가서는 법"

아이가 입을 닫아 버릴 때, 갈등 상황에서 대화처럼 2장에서는 특별한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을 열게 대화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아이가 입을 닫아 버리기 전에 대화가 중요하지만 입을 닫아 버린 아이에게 다가서는 법도 중요하지요. 요즘은 사춘기도 빨라져서 초등 고학년이 되면 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신문처럼 또는 지시처럼 느껴지는 일상적인 대화은 지양해야합니다. 대화에서 '너 메세지' 대신 '나 마세지'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너는 사람을 너무 짜증나게 만들어' 대신 '내가 너무 피곤해서 조금 쉬어야겠어'처럼 엄마의 감정에 휘둘러 아이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대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3장 아이의 세상을 여는 100가지 질문"

여기에 있는 100가지 질문은 단순하게 예 혹은 아니오로 답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소망을 가치관을 창의력을 길러주는 질문입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니 다양하게 답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책을 혼자서 열심히 읽으며 스스로 답을 찾으려 했답니다.

아이와의 대화 시작이 어려운 부모님들에게는 이 책이 필요하겠죠. 진부한 대화나 아이의 말문을 닫는 지시의 말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말하는 시간이 만들기 위해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