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지 않는 사람을 위한 처방전,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하는 사람의

37가지 행동 패턴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일을 처리함에 있어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미리고 미루어 마감이 다가와서 나름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며 일을 마무리한다. 이 미루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 왜 자꾸 게을러지고 일을 미루려고만 할까?

"기한이 아슬아슬해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그때 행동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후회만 한다.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서 도저히 집중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계속 미루기만 한다."

책을 보는 순간 나를 위한 맞춤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글이 모두 나를 예를 들어 말하는 것처럼 순간 낯이 뜨거워졌다. 한편으로는 나처럼 행동하는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을 위안 삼고, 책에 집중하며 이번 기회에 나를 변화시키고 나쁜 습관도 고치고 삶에 활기를 주고 싶다.

나 같이 미루는 사람들에게 ' 바로 행동하는 스위치'를 되찾아 주는 책이다. 행동 스위치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하지만 미루는 것에 익숙해져 우리는 그 행동 스위치 켜는 방법을 잊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 왜 우리는 행동 스위치 켜는 방법을 잊게 되었을까? 그것은 우리의 의지가 약해서, 의욕이 없어서, 성격 때문에?

아니었다. 바로 우리의 내 때문이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뇌의 특성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귀찮아하는 뇌를 바로 움직일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어 행동 스위치를 켜게 만들면 된다. 이렇게 스위치를 바로 켜게 만드는 37가지 행동 패턴을 일본 자기 계발서답게 삽화와 함께 한 눈으로 알 수 있게 소개한다. 또 한 패턴의 이야기가 끝나면 핵심을 포인트로 다시 정리해 주니 기록하면서 여유롭게 읽고 때론 집중하면서 반복해서 읽으며 내 것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생기게 한다.

먼저 미루는 습관이 사라지게 만들기 위해 사소한 액션을 활용해 '행동 시작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먼저 임시일지라도 결정해서 '행동의 양'을 늘리고 그 후에 '행동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포인트를 두는 방법이다. 완벽하게 하려고 자꾸 계획만 세우다 보면 미루게 되기에 임시 결정과 임시 행동으로 행동의 양을 늘려가다 보면서 행동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첫발을 내디딘다면 뇌에 자극이 가게 된다.

집중력을 앗아가는 '행동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물건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줄임으로 일의 효과를 높이고 내일 할 일을 미리 메모하는 액션 플랜을 짜는 것도 좋은 팁이다.

감정에 휘말려 일을 미루게 되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 지레짐작으로 미루고 심지어 포기하려는 그런 사람들에게 사물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을 바꾸어 자신의 이미지를 부정에서 긍정으로 전환시키는 팁도 도움이 되었다.

뭐가 문제였는지 알아야 나를 변화시킬 수 있기에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의 문제점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알고 있었던 점을 알고 있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문제점이 보일 때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 작은 생각부터 변화를 주어 행동을 바꾸어 가며 나를 긍정적으로 바로 보면서 미루는 이 나쁜 습관도 조금씩 고쳐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