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ㅣ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오성아 옮김 / 뭉치 / 2021년 7월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코딩하면 컴퓨터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을 이용해 찢고, 접고, 자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맘껏 상상력을 펼치면서도 코딩 학습이 가능하며 논리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길러 줄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책은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기초로 하지만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그냥 역사책은 아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상상하여 만든 이야기를 섞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주었다.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호에서 살아남으려면 찍고, 낙서하고, 탈출한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책은 항상 깨끗하고 소중하게 보아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처음부터 책에 그림도 그리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책도 과감하게 찢어야 한다. 평소에 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서 창의력도 길러지고 특히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공간이 많다는 점이 단순 읽기가 아닌 능동적인 수업 참여처럼 느껴졌다. 타이타닉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각 페이지마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문제도 풀고 상상력을 펼치면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결정도 내리면서 우리 아이가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국제 모스 부호를 보면서 숨겨진 메시지도 찾아보고 불길이 시작된 발화점은 미로를 통해 찾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많아 더 집중하면서 책에 빠져들었다.

방학이라 집에만 있는데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책 읽기가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하고 적극적인 책 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