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엄마에게도 어렵게 느껴진다. 책 읽기도 마음먹은 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인문학과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 방법을 알고 싶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인문학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p4
저자는 인문학은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이야기이기에 아이들이 어른보다 훨씬 더 인문학과 친해질 준비가 되어 있고 언제나 물어볼 준비가 되어 있기에 부모의 한 일은 아이와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대화를 만들어 간다는 게 쉽지 않다. 심지어 자꾸 물어오는 우리 아이가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평소 어떤 부모였는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이자 엄마도 철학 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으로 소중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