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독서법 -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박민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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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그와 함께 공교육의 공백을 느끼면서 우리 아이가 제대로 따라가는지 부모의 걱정이 커졌다. 다른 때보다 절실히 홈스쿨링의 중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다. 특히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는데 아직까지도 책에 대한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엄마로서 많이 불안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 읽기에 더 흥미를 잃어가는 듯하여 더 걱정이 된다.

학원, 과외, 선행학습 없이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교육의 모든 것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저자는 20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학업상담과 학습치료를 하며,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의 학습 멘토로 출연하여 더 유명해진 독서치료 연구소 소장이시다. 그의 20년 독서교육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고 하니 상담받는 자세로 정독했다.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은 시냅스 독서법에 대한 기본기를 알려주고, 3~7장은 아이들의 시기에 맞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0세의 영아부터 중고등학생의 청소년기까지 시기별 독서법과 함께 공부법까지 알려주어 집중하며 읽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전략적 학습자'로 전락하고 만다. 즉 지적 호기심이나 세상의 진리를 알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단기 시험 점수나 합격, 등수에만 신경 쓰는 학습자들이다. 전략적 학습자들은 공부를 오래갈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공부 상처를 입고 어느 순간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공부하는 과정을 즐기고 늘 호기심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즐기는 최고의 학습자 '심층적 학습자'로 키워 한다. 바로 스스로 즐겁게 책을 읽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두뇌를 발달 시켜 기본기를 탄탄하게 마련해 주는 시냅스 독서법이 필요하다. 시기적으로는 10살 이전에 이런 독서의 즐거움을 익혀야 한다고 권하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늘 가까이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다. 그만큼 독서가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고 삶의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독서습관만큼은 욕심을 낸다. 하지만 무작정 다독으로 몰아붙이거나 의무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아이와 지속적인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살피는 것을 먼저 해야겠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엄마가 더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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