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드게임북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1
박찬정.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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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교육을 즐기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교과 과목이 늘어나면서 특히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우리 딸. 올해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고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수업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사회과 목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 딸에겐 일단 외워야 할 것이 많아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사회가 되어버렸다.

<사회 보드게임북>은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 유튜브, 만화 그리고 보드게임 제작까지 많은 연구를 해 오신 창의적 수업 전문가로 알려진 선생님과 교육전문가가 쓰신 책이다. 두 저자의 수업 형태는 '교육의 게임화'이다. '공부는 재미가 없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학생 중심 수업의 일환으로 게임을 활용하고 있었다. 단순히 재밌고 신나서 즐기는 게임에서 수업의 한 가지 활동으로 게임을 활용했다.

"배움이란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삶에 연결하며, 글로 쓰고, 발표도 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움은 협동 학습, PBL, 토의 토론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일어난다. 결국 배움은 교사가 수업을 어떻게 디자인했는지, 학생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에 따라서 그 성고의 크리가 결정된다."p20

활동적인 성격의 우리 딸이라 정적인 수업보다는 참여 수업을 좋아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활동했던 수업 내용을 조잘조잘 엄마에게 이야기해주면서 다시 배운 내용을 기억해내는데 만약 사회 수업에 이런 보드게임이 활용된다면 아마도 사회 과목을 제일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았다.

책에는 기후 게임과 국제사회 공존 게임 두 가지를 소개한다. 교실수업은 물론 온라인 수업에도 유용한 보드게임 246장이 수록되어 있어 바로 활용하기 편하다.

각 게임마다 학습 목표를 알려주고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어떤 역량을 길러주는지 알려준다. 물론 게임의 진행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난이도 조절도 가능하다.

수업의 한 형태로 게임을 활용하는 것이기에 게임을 마친 후 학습 정리 시간을 가지면서 기후별 경관과 특징을 기록하면서 학습적 효과를 높이게 된다. 어렵고 딱딱한 사회 개념을 보드게임을 통해 신나고 재미있게 익힌다면 오래 기억에 남고 공부가 자연스레 좋아지고 학교에서 사회 수업을 제일 기다리게 될 것이다.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각 학년에 맞는 사회 개념을 게임을 통해 함께 익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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