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아, (吾 나 오 友 벗 우 我 나 아)나는 나를 벗 삼는다.멋진 말이다. 모든 관계에서의 핵심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이다.바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바로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남을 보느니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느니 나 자신에게 듣겠다."p226우리는 남들의 눈치를 보며 산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남의 시선을 통해 나를 본다. 행복한 삶은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내 마음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간에서 시작한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말이다. 행복해지고 싶다. 남의 소리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나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찬찬히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찾아간 옛 지식인들의 글을 통해 남들이 생각하는 행복이 아닌 자신만이 선택한 길을 알려준다. 고전을 들여다보면 여러 번 읽게 된다. 소리 내어 읽게 된다. 곱씹으며 읽으며 내 마음을 잡게 된다. 이게 바로 고전의 매력이다. 물론 정확하게 옛 글의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읽으면 읽어 수록 마음이 가벼워지는 건 사실이다. 특히 책에서는 나에게 집중하는 옛 글로 구성되어 있어, 요즘 흔들리며 불안해하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힘든 시기의 나를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에는 옛 글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물론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고, 관계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그러나 억지로 무리에 끼고, 관계에 연연할 것은 없다. 우리 사는 세상은 관계 과잉의 시대가 아니던가! 나는 내게 속했고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이 마음으로 무소의 뿔처럼 가면 그뿐이다."p19조선 후기의 시인 이덕무의 "나는 나를 벗 삼는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저자는 무소의 뿔처럼 간다고 했다. 관계 과잉의 시대,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는 것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와 벗 삼으로 당당하게 혼자인 삶을 즐기겠다."환경은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외부의 작용이다. 그러나 어떤 혹독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삶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오로지 나 스스로의 선택이다."p86올해 힘든 일이 많았다. 지금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많이 불안해서 넋 놓고 있다가 다시 기운 내려고 한다. 태도만큼은 나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말을 되뇌며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가오는 많은 시련에 이제 어떻게 나를 지킬지 생각한다.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며 이 시기를 견뎌보려 한다."어느 곳이든 내가 서 있는 곳이 참된 삶의 자리가 될 것이다. 삶은 결국 자신과 싸움이다. 나의 주인은 오직 나뿐이다."p227큰 소리로 거울 보면 말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 다시 읽어야겠다. 맑은 정신으로 나를 바라보며 힘을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