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지 않았어!
수잔 랭 지음, 맥스 랭 그림, 한성희 옮김 / 키즈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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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집콕한지 3주가 넘었네요
계속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요즘 아이들이 짜증이 늘었어요.
별일 아닌 것도 언니랑도  다투고 울고 
엄마에게도 짜증을 내며 투정을 부립니다.
아이들의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그나마 좋은 그림책을 마음껏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우리 막내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짜증 나는데 계속 짜증 나는 일 있냐고 물어보면 더 짜증이 나잖아요.
우리 아이들 마찬가지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도 같이 읽어 보면서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어느 화창한 날 우리의 주인공 원숭이 짐은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네요.
얼굴이 불만이 가득하네요.
눈부신 햇살도 싫도 푸른 하늘도 싫도 바나나는 너무 달아서 싫은가 봐요.
그런 날 있잖아요, 모든 것이 다 싫은 날..
친구들이 자꾸 물어보네요.
"너 짜증 나는 일 있니?"
"아니, 짜증 나지 않았어!"라고 짐이 대답하지만 
친구들은 계속 짐에게 물어봅니다.
정말 귀찮게 물어보는 친구들이지만
맥을 걱정하는 친구들입니다.
기분 좋아지는 방법을 맥에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의 말에 더 짜증이 나는 맥입니다.
과연 맥은 어떻게 이 짜증 나는 기분을 이겨낼까요?

기분은 하루에도 열두 번 더 변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요.
수없이 변하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정신 성장에도 좋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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