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 한 아이를 키우려면 12명의 인문학 대가가 필요하다!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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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세 딸의 엄마로 우리 딸들이 모두 자존감이 높아 자신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 행복해 지길 바라고 또 바란다. 그래서 딸의 성장과정에 도움이 되고자 공부하는 마음으로 육아서를 읽는다. 읽을 때마다 늘 똑같은 나의 행동에 부끄러워하며 반성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한 아이를 키우려면 12명의 인문학 대가가 필요하다!
김범준 지음

12명의 인문학 대가들의 이야기가 바로 거인의 어깨이다. 이 거인들의 어깨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주고 있다. 우리가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인들의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를 알려준다. 물론 부모인 나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더 반성하고 더 사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 번째가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말을 하는 것, 얼굴빛을 바르게 하는 것, 이 세 가지가 학문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p19

학문에 있어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산의 말이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정신이 나오는 이치이기에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부모가 이끌어 주어야 한다. 공부만 하라고 말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부모가 먼저 몸을 움직이고 말도 조심하며 평소에 어떤 얼굴빛으로 아이들을 대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겠다.
12권의 책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읽어 본 책이 율곡 이이 <격몽요결>이다. 읽어 본 책인데도 처음 접하는 글처럼 새롭게 느껴지며 뉘우침과 깨달음을 준다. 그리고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명쾌하고 불변의 진리를 일깨워준다.
"지금 사람들은 학문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까마득히 높고 멀어서 실행하기 어렵다고 여긴다. 그리하여 공부하는 것을 남에게 미루고 자기 스스로 자포자기해 버리니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p41

평생 공부 시대에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졌다. 바로 세상을 제대로 바라 보는 능력을 기르고 하루하루 더 나은 일상을 살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단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좀 더 현명하게 일상을 살기 위해 이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이 책은 꼭 딸들과 함께 다시 읽고 싶다. 책을 통해 공부의 의미도 다시 마음에 새기며 공부 의지도 높여주고 싶다. 이런 과정이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주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엄마는 오늘도 공부한다. 책을 읽으며 반성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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